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19일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장 대비 0.14% 내린 3만5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3.68% 내린 3만4천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이브(-1.35%)와 에스엠(0.14%)도 장중 각각 17만8천700원, 6만9천6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장중 3.45%까지 내렸으나 저가 매수세 등이 유입되며 1.90% 오른 5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업종에 대해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모두 2분기 실적이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이브와 에스엠은 각각 게임 퍼블리싱 비용, 컴백 프로모션 및 제작 비용 영향이며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키즈 컴백이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데뷔한 지적재산(IP)이 기존 IP와는 다른 색깔의 음악과 성장 곡선을 보여주고 있으나, 그럼에도 업황이 어두운 이유는 실적에 있다"며 "향후 실적이 얼마나 올라오는지 등에 대한 확인이 끝나야 시장은 이 섹터에 대한 비중 확대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