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며, 스마트건설기술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성과를 공유하고 경연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선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BIM(건설정보모델링) 등 5개 기술 분야 시상이 이뤄졌으며, 롯데건설은 이 중 ‘단지·주택’과 ‘철도’ 분야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단지·주택 분야에선 ㈜씨엠엑스, ㈜팀워크와 함께 개발한 ‘디지털 공사관리를 통한 기술 경험 자산 데이터 구축’ 기술을 출품했다. △AI(인공지능) 기반 도면 관리 △클라우드 사진 관리 △IoT(사물인터넷) 체감온도 모니터링 기술 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공사관리를 통해 공정·품질·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기술은 디지털전환을 통해 휴대성은 물론 효율적이고 안전한 스마트 건설현장을 구축하는데 기여한다.
철도 분야에선 롯데건설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1공구에서 개발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폐쇄 공간인 터널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출입 통제 △위치 추적 △유해가스 측정 △비상방송 △CCTV(이동·고정·AI) △하방 알람 시스템을 적용,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특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역량 강화를 위해 그간 많은 전문 기업과의 협업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실제 건설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다양한 스마트건설기술 연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