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공중화장실 37곳에 도로명주소를 부착한 LED 간판을 달아 안전성을 강화했다.
신규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은 야간 어둠을 밝히는 안전시설이다. 보안등 기능을 갖춰 범죄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 광진구는 ‘안심 공중화장실’ 조성을 목표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화장실마다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넣은 점이 특징이다. 눈에 띄는 색깔로 시인성을 살렸으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위생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긴급구조 요청이 가능한 큐알(QR)코드를 삽입했다. 공중화장실 간판이나 칸막이에 부착된 QR로 접속하면 상세 주소를 제공받게 된다. 동시에, 현재 위치가 적힌 신고 문자가 자동으로 작성돼 119와 112로 응급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모든 공중화장실 출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가동 중이다. 비상벨 또한 마련돼 있어 위급 시 현장 출동 요구가 가능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은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