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3.19 18:27:08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돈암2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신은제)가 지난 13일, 3월 생신을 맞이한 저소득·취약계층 어르신 댁에 방문해 생신상을 차려드리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취약계층 어르신의 생신을 챙겨드리는 돈암2동 7080 온기동행 프로젝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9년째 이어진 돈암2동 자원봉사캠프의 전통 있는 행사다. 돈암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후원하는 떡케이크와 자원봉사자가 행사 당일 직접 만든 미역국, 밑반찬을 어르신들에게 매월 전달하고 있다.
이번달 생신을 맞은 신OO 어르신은 “가족도 챙기기 어려운 요즘 손수 차려주신 생일상으로 마음이 한껏 풍성해졌다. 혼자 있어 적적했는데 오늘 만큼은 북적북적해서 신명나고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은제 캠프장은 “이 활동이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이 된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이웃 사랑 실천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옥 동장은 “생신상을 준비해주신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님들께 감사드린다.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돈암2동 자원봉사캠프는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외에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배달, 디저트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