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도시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3동)이 지난 27일,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에 조성되는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 개소식에 참석했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외로움·고립은둔 시민을 위한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의 일환으로 추진한 정책이다.
서울시는 ‘하드웨어(hardware)를 하트웨어(heartware)’로 바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이벤트를 잇는 도시 공간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밝히며, ‘서울마음편의점’ 공간이 간편하게 식사하거나 생필품을 사러 수시로 드나드는 편의점처럼 외로움을 느끼는 누구나 언제든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소통 장소이자 고립 경험 당사자 등과의 상담과 외로움 해소를 위한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공모를 통해 올해 강북점, 도봉점, 관악점, 동대문점 등 4곳이 먼저 선정되었다. 강북점은 요리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모임, 재취업 준비 교실, 인문학 교실과 소규모 모임, 1:1 마음건강상담 등을 진행하며, 평일 오전 9시 ~ 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공간에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상(청정원 등), ㈜풀무원식품의 기부를 통해 라면, 레토르트 식품, 음료 등이 준비되었다.
개소식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본 정초립 강북구의원은 “외로움과 고립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 개소를 통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들러 마음의 짐을 덜고, 따뜻한 위로와 연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북구는 어르신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1인가구가 함께 살아가는 지역인 만큼, 마음건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도시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을 확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