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3.31 09:53:59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긴급·일시돌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긴급·일시돌봄 서비스는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일시적으로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 활동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가정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확대 조치로 긴급·일시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이 기존 2개소에서 7개소로 늘어나 보다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8세부터 13세까지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보호자의 상황에 따라 ▲긴급돌봄(일 단위) ▲일시돌봄(주·월 단위)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긴급돌봄은 학교 휴업이나 보호자의 긴급한 사유 등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일시돌봄은 1주~3개월 동안 단기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 지원된다. 운영시간은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서비스 신청 절차도 간소화된다. 보호자는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료는 전액 무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급·일시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현재 23개소의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긴급·일시돌봄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돌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종사자 처우개선 및 문화예술 행사비 지원 등을 추진하며 아동 돌봄 복지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