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3.31 09:54:09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28일,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중랑구와 3개 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총 14억 원을 출연하며,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출연금의 12.5배인 175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융자지원을 실시한다. 출연금은 중랑구 1억 원, 우리은행 10억 원, 하나은행 2억 원, 신한은행 1억 원으로 구성된다.
특별보증 융자지원 대상은 중랑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상 경과한 영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 조건은 연리 2~3%대(변동금리, 기존 재단 이용 여부 등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1년 거치 후 3~4년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융자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랑지점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이후 신용조사 및 사업장 방문, 보증심사를 거쳐 보증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보증이 승인되면 은행을 통해 융자 실행이 이뤄지며, 융자 현황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중랑구가 수시로 공유해 투명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 협약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 앞으로도 민·관·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