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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도 말고 외면하지도 말아요! 노원구, 청소년성상담센터 <눈맞춤 性 이야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성(性) 상담 … 고민, 걱정 줄이고 소통, 공감 높인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의 청소년 성 전문기관, 성 인권 지킴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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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5.02 11:13:21

양육자상담 사례. 사진=노원구청
청소년미래과학축제_부스운영사례.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원구청소년성상담센터를 통해 청소년의 성 권리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노원구청소년성상담센터(이하 센터)는 2024년 한 해 동안 9,160명의 상담실적(집단상담 및 교육 포함)을 기록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간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 청소년 문화시설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성 상담’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개인 및 집단 성 상담 ▲성 인권교육 ▲성 상담 매뉴얼 개발 및 보급 ▲청소년 기관 및 학교 성 인권 컨설팅 등의 기능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4~6학년 자녀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성교육 “눈맞춤 성 이야기”를 진행한다.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무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이틀 만에 50가족이 접수하며 조기 마감되어 관심을 실감케 했다.

구에 따르면 작년 센터의 주제별 상담통계에 성폭력과 성지식에 대한 상담이 각각 28.2%, 2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지털 성에 관한 내용이 14%로 뒤를 이었다. 특히 디지털 분야는 최근 사회 분위기와 맞물리며 상담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센터는 아동청소년, 양육자, 가족 단위 교육과정에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5월 17일에는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디지털성폭력 및 딥페이크 OUT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청소년들이 또래끼리 마음을 터놓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성문화와 성지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청소년 또래상담지기> 양성과정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래상담지기의 경우 상담 대상자의 심리적 부담을 낮춰 사례 발굴과 위기 상황에서의 개입이 용이한 특성이 있다.

센터는 중계동 온마을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전화, 이메일,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노원구민은 상담비가 무료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소년의 성은 청소년이 존엄하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권”이라며, “고민 많은 청소년, 걱정 많은 보호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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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  노원구청소년성상담센터  성인권교육  눈맞춤 性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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