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5.06 13:46:19
서울 중구는 권역별 자원봉사 캠프가 ‘내 곁에 자원봉사’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 곁에 자원봉사’사업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주관 공모사업으로, △찾기 △묻기 △전하기 △함께하기 등 4단계의 활동을 전개하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이끄는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4월 공모에 선정돼 1,05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는 올해부터 중구 전역을 △약수권(약수동, 다산동, 청구동) △신당권(신당동, 동화동, 신당5동, 황학동) △시내권(소공동, 회현동, 명동, 중림동) △을지로권(을지로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등 4개 권역으로 나누고 총 7개 봉사 캠프를 구성했다. 캠프에는 164명의 활동가들이 참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지난 3월에 플로깅을 진행하며 첫 활동을 알렸고, 4월부터는 ‘내 곁에 자원봉사’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권역별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 안부를 묻고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시내권역은 기업과 연계해 TCC스틸 임직원들과 함께 직접 포장한 물품 꾸러미를 들고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말벗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28일에는 서울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여선)와 어부네 코다리(대표 김영배)가 협약을 맺어, 1년간 매월 100개씩 코다리 밀키트를 후원받게 됐다. 앞으로 권역별 자원봉사 캠프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활동가들이 주도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활동을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기업과 단체,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권역 간 연합활동을 통해 캠프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권역별 자원봉사 캠프는 주민 스스로 일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자원봉사 캠프가 고립된 이웃을 사회와 연결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