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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보건소 별관에 심리적 안정감 더하는 정원 조성

방문자들 "정원 통해 환영받는 느낌을 받았다" 소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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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5.15 16:37:22

서대문구가 서대문구보건소 별관 ‘우리들’에 새롭게 조성한 정원 모습. 사진=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위치한 서대문구보건소 별관 ‘우리들’(연희로290) 화단을 최근 ‘사계절 변화와 다채로움이 있는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정신건강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고려해 기존에 어둡고 활용도가 낮았던 외부 화단을 센터 이용자들이 머물며 쉴 수 있는 정원형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정원에는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도록 라일락, 히어리, 백합, 애플민트 등 향기 나는 식물을 심었으며, 자연과의 교감을 위해 소규모 텃밭과 계절 초화류를 함께 배치했다.

이용자 동선과 접근성은 물론 건물 내에서 외부로 향하는 시야까지 고려해 실내에서도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함으로써 공간 개방성과 시각적 힐링 효과를 높였다.

또한 잡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초(防草) 시트를 시공하고 바닥덮기(멀칭, mulching) 처리를 병행했다.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의 한 관계자는 “방문하시는 주민분들께서 ‘정원을 통해 환영받는 느낌을 받았다’, ‘꽃을 보니 옛 기억과 이야깃거리가 떠오르는 것 같다’는 등의 소감을 말하는 등 정원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일상 속 녹지 공간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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