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오는 20일,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에서 여름철 우기 산사태를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우기철 캠핑장에 발생한 산사태(텐트 7동 매몰, 도랑에 차량 1대 전복, 가로등 전도 등)를 가정하여 실시되며, 강동구와 강동소방서 공동주관으로 강동경찰서, 육군 제6019부대, 한국도시관리공단 등 총 22개 관계 기관과 단체가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훈련 당일, 구는 상황 발생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청 지하에 가동함과 동시에 현장에는 현장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하고, 양방향 영상 송출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신속한 현장 대처를 비롯한 긴급 구조·구급활동 지원, 피해 상황 지원, 현장 수습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재난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강동 주민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이 훈련에 참여한다. 체험단은 현장 대피 및 초기대응 활동에 직접 참여해 훈련 과정 전반을 점검 및 평가할 계획이다.
향후, 구는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산사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재정비하는 등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부터 수습·복구까지 시간대별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매년 실제와 다름없는 훈련으로 재난 대응 기관과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라며, “실제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강동을 위한 최고의 역량을 유지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빈틈없는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2022년 테러에 의한 강동경희대병원 대형화재 발생 재난 훈련, 2023년 한국종합기술 건물 내 이상동기 범죄 관련 재난 훈련, 2024년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고덕터널 내 다중추돌사고 발생 관련 재난 훈련 등 다양한 사고에 대비한 재난대응 훈련으로 구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