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예술이 묻고, 세대가 답하다! 부산문화재단, <2025 부산문화컨퍼런스Ⅴ>

문화다양성 주간 맞아, 초고령화시대 예술로 세대 공감과 연대 나눠

  •  

cnbnews 안용호⁄ 2025.05.19 15:02:05

2025 부산문화컨퍼런스 Ⅴ 포스터. 이미지=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BSCF, 대표이사 오재환)은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5월 22일, 23일 2일간 <2025 부산문화컨퍼런스 Ⅴ>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산문화컨퍼런스는 ‘문화예술로 잇는 세대 간 다양성과 글로벌 실천사례’를 주제로, 초고령 사회 속 문화예술의 역할을 조명하고 국내외 현장의 다양한 실천사례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컨퍼런스 1일차(22일)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오전 워크숍은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에서‘예술교육으로 펼치는 황금빛 삶’을 주제로 열린다. 홍콩의 미란다 친 댄스 컴퍼니(Miranda Chin Dance Company)의 창립자인 미란다 사우린 친(Miranda Sau-Lin Chin)이 ‘자연의 흐름과 치유를 담은 춤’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과 자연의 움직임을 아우르는 무용 시연을 선보이고, 에어리무브먼트의 이재은 대표가 ‘재생하는 몸짓’을 주제로 나무막대를 활용한 움직임 창작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이어서 진행한다. 워크숍은 참가자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노년의 창의성을 일깨우고 세대 간 예술 소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후 워크숍 ‘예술치유로 풀어가는 마음의 황금빛 여정’은 창작공간 두구에서 열린다. 대만 국립역사박물관(NMH) 전 교육홍보팀장 조이 치닝 쉰(Joy Chih-Ning Hsin)이 ‘대만 국립역사박물관의 창의적 노화를 위한 학습 키트(A Learning Kit of Active Ageing by NMH, Taiwan)'를 소개하고, 체험 키트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시연한다. 이 키트는 고령층의 창의성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예술 기반의 학습 도구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어서 국내에서는 잉스문화예술교육연구소 함수경 대표가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한‘마음속의 몸’프로그램을 통한 예술교육 및 실천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스크래치 기법을 활용한 나비 만들기 등 지역 맞춤형 참여예술 활동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컨퍼런스 2일차(23일)에는 아스티 호텔에서 컨퍼런스 개회식과 국제포럼이 열린다. ‘초고령화 사회, 문화예술을 통한 세대 간 공감과 창의적 노년’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홍콩, 시즈오카, 타이베이, 런던, 부산의 도시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문화예술적 접근과 실천전략을 공유한다.

먼저, 기조발제는 미란다 사우린 친이 ‘홍콩, 무용을 통한 세대 간 화합’을 주제로 맡는다. 이어서, 일본의 ROCKSTAR LLC가 추진하는 ‘라우드힐 프로젝트(Loudhill Project)’를 통해 시즈오카 지역에서 예술을 기반한 지역재생과 초고령사회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츠야마 야스하루(Katsuyama Yasuharu) 대표가 ‘시즈오카, 문화예술을 활용한 초고령화 사회 해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대만 국립역사박물관(NMH)에서 교육·홍보를 이끌며 다양한 세대 참여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조이 치닝 쉰은 ‘타이베이, 초고령화 사회에서 화합을 위한 사회참여예술 실천’을 주제로 발제한다. 또한, 세대 통합 예술 프로젝트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영국 Magic Me의 창립자이자 MBE 수훈자인 수잔 랭포드(Susan Langford MBE)는 ‘런던, 세대공감예술을 통한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로 런던의 현장 중심의 사례를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고신대학교 음악치료전공의 박혜영 교수가 ‘부산, 음악을 통한 창의적 노년’이라는 발제를 통해 고령세대의 문화 참여를 이끄는 음악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문화재단 조정윤 문화시민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김민경 부산연구원 연구위원, 나카지마 카즈히코(Nakajima Kazuhiko) 전 시즈오카시 관광교류문화국장과 함께 다양한 정책적·실천적 관점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오재환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초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공감과 연대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라며, “문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하여 문화다양성 지역특화 행사 <포용의 바다, 부산>을 함께 마련하였다.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비콘그라운드 등에서 세대공감, 포용예술 등을 주제로 장애예술인 전시, 공연, 북토크, 세대공감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부산문화컨퍼런스Ⅴ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