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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성북 이야기, 버스 한 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청와대부터 성북의 역사문화·근현대문학·자연을 아우르는 요일별 테마코스를 버스로 편리하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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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5.23 09:23:52

성북 시티투어. 사진=성북구청
성북 시티투어. 사진=성북구청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5월 15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에 성북구 주요 문화유산과 명소를 둘러보는 테마형 관광 프로그램 ‘2025 성북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시티투어는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성북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코스별로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북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인접 지역의 명소인 청와대를 포함해 우리옛돌박물관, 성북근현대문학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등 성북구의 대표 명소들을 버스로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다.

이번 시티투어는 요일별 코스로 진행된다.

▲ 목요일 ‘청와대와 성북 가는 길’은 한성대입구역에서 출발하여 청와대, 성북근현대문학관, 길상사, 삼청각을 차례로 방문한다. 근현대 정치와 문학, 불교문화유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성북동 일대를 중심으로, 도심 속 문화유산을 따라 걷듯이 즐길 수 있는 여정이다. 고즈넉한 사찰과 문학공간을 둘러보며 성북이 지닌 지성의 흐름과 사색의 공간성을 느껴볼 수 있다.

▲ 토요일 ‘성북 힐링코스’는 우리옛돌박물관을 시작으로 심우장, 고려대학교 박물관, 오동근린공원 자락길, 의릉까지 자연과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룬다. 박물관 관람과 문화해설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왕릉과 자락길 산책을 통해 도심 속 여유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유산과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희귀자료 120여 건과 교사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더욱 풍성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성북 시티투어 포스터. 이미지=성북구청

성북 시티투어 참가비는 코스별로 5,000원에서 7,000원이며, 회차별 모집 인원은 15명에서 35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예약은 성북구청 누리집과 로망스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성북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역문화자원과 상권이 함께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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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이승로  성북 시티투어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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