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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셋 중 하나가 인공지능(AI)을 쓰는 시대, 예술과 AI의 공존을 묻다... 예술잡多(다) :“AI와 예술을 말하다” 온라인 라운드테이블 열려

예술과 AI의 공존, 생성형 AI와 창작의 경계 등 예술계 최신 주요 이슈 논의... 예술가·법학자·공공기관 전문가 참여… 아르코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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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6.11 13:58:29

메인로고 화면. 이미지=한국문화예술위원회
라운드테이블.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이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고자 온라인 라운드테이블 <예술잡多(다): AI와 예술을 말하다>를 개최하였다.

올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이 생성형 AI를 직접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2024년 기준), ChatGPT 유료 구독자 수는 약 1,000만 명(2025년 5월 기준)으로 세계 2위를 기록해 한국이 AI 활용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는 특히 2024년 5월 서울에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 교수를 비롯한 세계 AI 석학 25인이 “세계는 AI에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경고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주목하고, 예술계 역시 이에 대한 깊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논의할 필요성에 따라 마련되었다. 아르코는‘기초예술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AI 기술로 재편되는 창작 생태계에서 예술계가 주도적으로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 아래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기획하였다. 이번 논의는 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AI 시대 예술 창작의 가치와 경계를 짚고, 새로운 창작 지형에서 예술의 본질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 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하였다.

라운드테이블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AI와 예술가의 공존 – 예술창작의 미래를 묻다” 주제로, 예술가와 기술 전문가가 함께 예술의 본질과 AI의 가능성을 성찰했다. 2부에서는 “생성형 AI와 저작권 – 공공지원과 창작의 경계”를 주제로, 법률 및 정책 분야 전문가과 함께 공공지원 체계와 저작권의 새로운 기준을 진단하고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예술 현장에서는 생성형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의 파트너이자 매개체로서 급부상하고 있지만,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여전히 존재하는 제도적 공백을 함께 채워가기 위한 열린 대화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술적 쟁점을 친근하고 직관적인 토크 형식으로 풀어내어, 예술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르코(ARKO) 관계자는 “ AI 대전환 전략과 ‘K-컬처 세계화’ 정책 기조 속에서, 기초예술 분야 역시 기술을 외면해서는 안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아르코(ARKO)는 예술가들이 AI를 창작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권리 보호와 윤리 기준 정립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제도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AI와 예술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고, 예술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아르코(ARKO)는 APE Camp(에이프캠프) 등 청년 예술가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AI와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AI 활용 창작물의 공공지원 기준을 포함한 예술지원 가이드라인 정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라운드테이블 영상은 아르코 공식 유튜브 채널, 인문360° 플랫폼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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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잡다  AI와 예술을 말하다  라운드테이블  아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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