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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2025 오사카엑스포’서 첫 해외공연 성료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글로벌 홍보 위한 민관 협력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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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6.24 09:29:10

23일 ‘2025 오사카엑스포’ 실내 페스티벌 스테이션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사물놀이 삼도농악가락’을 공연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2025 오사카엑스포’ 현장에서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 열렸다. 국악 전공자들이 아닌 과자회사 임직원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선 특별한 공연이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일하며 배우고 익힌 국악의 향연을 펼쳐 엑스포를 찾은 외국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자사 임직원들이 22~23일 일본 오사카엑스포에서 서울예대 학생들과 함께 ‘오사카엑스포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22일 야외공연장과 23일 실내공연장에서 하루에 2회씩 총 4차례 공연했다.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오는 9월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준비한 해외공연이다.

22일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 열린 야외 공연은 오사카엑스포 한국관에 인접한 팝업스테이지에서 열렸다. 최고 기온이 32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임에도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관람객은 낯설지만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음악에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며, K-국악 특유의 흥겨움을 함께 즐겼다.

이어 23일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 열린 실내 공연은 메인 공연장 중 하나인 페스티벌 스테이션에서 펼쳐졌다. 공연 시작 전 이미 관람석이 가득 채워졌고, 공연 내내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즐기는 관람객이 호응이 이어졌다. 1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관람객은 5시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줄을 서기도 했다.

22일 ‘2025 오사카엑스포’ 야외 팝업스테이지에서 크라운해태임직원들이 ‘판놀이’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이날 관람객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무대 위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평범한 회사원이라는 사실이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오사카엑스포 리투아니아 전시관 정부 대표 리투안타나비치에네 씨는 “회사원들의 공연이지만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운 음악 공연이라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년간 일하며 틈틈이 배우고 익힌 수준급 실력이라 처음으로 열린 해외 무대에서도 충분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서울예술대 국악전공학생 15명도 함께 해 공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 희문’로 시작한 공연은 정제된 움직임과 장엄한 음악이 어우러지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밝고 경쾌한 경기민요와 웅장하고 신나는 판소리 떼창으로 관람객은 손뼉을 치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어진 사물놀이(삼도농악가락)에서는 북과 꽹과리가 어우러지며 한국 전통 음악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생동감을 전하며 최고조에 달했다. 서울예대 학생들의 퓨전 국악은 외국인에게 조금은 익숙하지만 신선한 새로움을 전했다.

한편, 공연 현장에서 적극적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글로벌 홍보도 이뤄졌다. 공연을 찾은 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국악엑스포 리플렛과 기념품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세계 30여 개국의 전통음악 초청공연, 국악 체험 프로그램, 지역 문화 행사 등 엑스포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으로 초대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임직원들의 해외 국악 공연으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9월에 충북 영동을 더 많은 세계인들이 찾아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향기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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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오사카엑스포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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