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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하반기 기획공연 라인업 발표

정명훈부터 예핌 브론프만까지, 명연주 릴레이... 클래식 마니아는 물론 입문자까지!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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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7.01 17:29:24

정명훈(사진 제공 유니버설)_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 박창근)가 하반기 시즌 기획공연 라인업을 발표하며 클래식 전용홀로서의 위상을 이어간다. 정명훈, 예핌 브론프만을 비롯한 국내외 거장들이 무대부터 클래식 입문 공연까지 상반기에 이어 다가오는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기획공연으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c)Nigel Parry_대구콘서트하우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 <명연주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고 견고한 클래식 거장들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20일에는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예핌 브론프만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예핌 브론프만의 국내 첫 리사이틀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 11월 22일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의 리사이틀이 이어지며, 명연주 시리즈의 무게감을 더한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정명훈이 만드는 실내악 콘서트로 장식한다.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예술감독에 선임된 그는 지휘봉을 내려놓고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올라,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지안 왕, 비올리스트 디미트리 무라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 공연은 11월 23일 대구 관객과 만날 예정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앙상블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

첼로 지안왕. 사진=대구콘서트하우스

음악으로 시대를 말하고, 연주로 마음을 울리는 의 하반기 공연이 8월 부부 연주자인 첼리스트 채희철과 피아니스트 어수희가 듀오 리사이틀로 문을 연다. 이어 10월에는 시벨리우스 콩쿠르와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등 유수의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무대에 오른다. 11월에는 폭발적인 기량과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젊은 거장, 임주희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12월에는 깊이 있는 연주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무대에 올라, 시리즈의 유종의 미를 더한다.

2025년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기관으로서, 역량 있는 지역 예술인에게 무대 출연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하며 예술인의 자생력 강화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하반기에도 지역 기반 예술의 창작 동력을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 매월 2회 진행되는 <클래식 ON> 시리즈를 통해 성악, 작곡, 실내악, 기악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인을 조명하며, 클래식의 저변 확대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대구’의 정체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8월 19일, 대구를 대표하는 바리톤 김지욱, 박정환, 박찬일, 오승용의 성악 공연을 시작으로, ‘앙상블 이덴티테트’, 작곡가 남정훈·김민지, ‘앙상블 포르테즈’, 바리톤 노운병, ‘앙상블 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인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클래식힙(Classic HIP)’ 트렌드를 반영한 공연을 통해, 과거보다 젊은 관객층의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과 같은 유명 연주자의 공연은 물론, 로비 음악회, 렉처 콘서트 등 소규모 프로그램에도 10~30대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하반기에도 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클래식을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예술인과 협업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와 합리적인 가격의 공연을 기획한다. 클래식 작곡가의 삶과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렉처 콘서트 <컴포저 하이라이트>, 낮 시간대 로비에서 매 회차 주제를 달리해 5천 원으로 즐길 수 있는 소규모 공연 <인터미션> 시리즈로 지역의 신진 음악가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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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정명훈  예핌 브론프만  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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