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세계 최대 회전익 항공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헬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KAI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Verticon 2026에서 항공 서비스 기업 United Aero Group(UAG)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국산 헬기 플랫폼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Verticon은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전익 항공 산업 전시회로, 글로벌 헬기 제작사와 운용사, 정비(MRO) 기업 등 항공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KAI는 수리온 소방헬기를 중심으로 군·관용 파생형 헬기 모형을 선보인다. 또한 소개 영상을 통해 LAH 플랫폼과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형 개념인 LAUH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UAG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항공 전문 기업으로 헬기 정비(MRO), 부품 판매, 헬기 리스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KAI가 개발한 민수 헬기 LCH를 구매했으며, 이전 ADEX에서 양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헬기 운용사와 정부 관계자, 항공 산업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국산 헬기 수출 시 필요한 정비와 보급 체계 구축, 해외 민간 감항 인증 절차 등을 공동 추진하며 민간 헬기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글로벌 회전익 시장에서 KAI의 기술력과 플랫폼 확장성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UAG와 협력을 통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