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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43) 행주산성 ①] 행주산성의 ‘행(幸)’과 웅어 유래…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겸재의 양천팔경첩에는 행주산성 주변을 그린 두 점의 그림이 있다. 두 그림은 행주나루 앞 언덕에 있던 정자를 그린 그림으로, 낙건정(樂健亭)과 귀래정(歸來亭)이다. 그런데 이 두 그림은 물론 이곳 행주 지역을 더 넓게 그린 그림이 있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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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42) 선유봉] 선유봉이 선유도 된 사연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한강 서쪽의 역 이름이 당산(堂山)이다. 9호선은 여기에서 김포공항 쪽으로 달리는데 다음 역은 이름도 아름다운 선유도(仙遊島)역이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무언가 관심을 끄는 이름들이다. 오늘은 지하철 2호선, 9호선 당산역에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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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 그림 길 (41) 양화진] 절두산 옛 이름은 ‘들머리’의 이두…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겸재의 그림을 담은 책들을 보면 양화진(楊花津: 양화나루)을 담은 두 점의 그림을 만난다. 하나는 양화진이며, 하나는 양화환도(楊花喚渡)라는 그림이다. 양화진은 양천팔경첩에 있고 양화환도는 경교명승첩에 포함돼 있다 한다. 이 두 그림은 겸재가 양천현령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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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40) 개화산] 행복했던 겸재가 그린 편안한 개화사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겸재는 65세 되던 해 1740년(영조 16년) 종5품(從五品)인 양천현령(陽川縣令) 직(職)을 제수 받아 12월 부임하였다. 사실 겸재는 나이 40이 되도록 어찌된 일인지 생원(生員)이나 진사(進士)도 되지 못한 유학(幼學)의 상태였는데, 김조순의 제겸재화첩(題謙齋畵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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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39) 안산 백련산 ⑤] 부하들이 ‘수도 땅’ 헤맬 때 리…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겸재 그림 안현석봉(鞍峴夕峰)처럼 안현(안산)에 언제나 평안의 횃불 하나 피어 오르면 좋으련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다. 전호(前號)에 소개했듯이 청장관 이덕무의 글처럼 안현에서는 치열한 전투도 있었다. 인조 2년(1624년) 일어난 이괄의 난 때 이곳 안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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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38) 안산 백련산 ④] ‘평화의 봉홧불 네 줄’, 다시 오…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오늘은 안산(鞍山, 안현鞍峴) 정상에서 뒤편(북쪽) 길로 내려가 홍제천을 건너 백련산으로 가 보리라. 옛 지도에도 이 길이 잘 그려져 있다(아래 사진 1). 안현에서 내려 가면 사천(모래내, 홍제천)을 만나고 상암(裳巖, 치마바위)를 만난다.이윽고 정토(淨土)와 정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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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37) 안산 백련산 ③] 아베는 아나, 현저동 101번지를?
(CNB저널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이제 다시 독립문 앞에 선다. 이 일대는 독립공원이다. 영은문을 철거하고 독립문을 세운 이래 이 지역은 독립을 상징하는 지역이 되었다. 독립협회를 이끌었던 서재필 선생의 동상도 여기에 있다. 무악재를 바라보면서 좌측에는 모화관을 본떠 지은 독립관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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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36) 안산 무악재 ②] 독립문을 일제가 그냥 놔둔 뜻은?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지난 호에 이어 옛 그림과 자료를 따라 의주대로 길을 통해 무악재 방향으로 향한다. 오늘 길을 가며 참고할 그림은 옛 도성지도(都城地圖, 사진 1), 경기감영도(京畿監營圖, 사진 2), 경자관반계첩(庚子 館伴 契帖)의 계회도(契會圖, 사진 3)이다.우선 도성지도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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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35) 안산 무악재 ①] 겸재가 그린 무악재의 전별과 치욕…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겸재 정선이 안산과 무악재 주변을 그린 그림은 두 점이 전해진다. 하나는 양천 현령 시절 양천관아(궁산, 소악루) 주변에서 안산을 바라보며 그린 안현석봉(鞍峴夕峰)이며 또 한 점은 모화관(慕華館) 앞길을 걸어 사행길(使行길: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 길)에 오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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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34) 목멱산 ⑨] ‘목멱 아침해’가 실제와 왜 다르냐구…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삼순이 계단을 오르면 넓은 광장이 펼쳐진다. 지금은 이곳에 담을 치고 한양도성 발굴 작업하는 공간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 교육연구정보원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약 100 년 전으로 돌아가면 우리에게 뼈아픈 시설이 자리잡았던 공간이었다. 일제는 1925년 이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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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33) 목멱산 ⑧] 日이 망친 남산골, 북촌처럼 되살린다면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어제는 오래 전에 미국으로 살러 간 친지가 왔기에 남산 길을 걸어 보았다. 그는 없어진 남대문초등학교를 나왔고 지금은 힐튼호텔 마당 한 편이 되었을 후암동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살았다길래 그가 뛰놀던 남산공원이 보고 싶을 것 같아 코스를 남산으로 잡아 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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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32) 목멱산 ⑦] 남산 아닌 북산만 그린 이유는 “돈 탓…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옛 자료를 보면 남산에는 적지 않은 정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은 온전한 정자들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정자는 그만 두고라도 옛터라도 남아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 또한 사라졌다. 어디 그뿐이랴. 인왕과 북악의 정자들은 겸재를 비롯하여 많은 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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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31) 목멱산 ⑥] 제갈량의 지혜와 조지훈의 詩情 기리는…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오늘은 그림 1로 표시한 남산둘레길을 중심으로 답사길을 나서 보려 한다.이번에 알게 된 일인데 일제강점기부터 군사정권에 이르는 동안 어두웠던 남산의 역사를 되새기는 답사 일정이 많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마도 600년 남산 역사에서 최근 100여 년의 역사 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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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30) 목멱산 ⑤] 봄꽃 속 마음 싸해지는 남산둘레길의 공…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이제 청학동 한옥마을을 떠나면서 과거를 한 번 둘러보려 한다. 1910년대 일제가 발행한 이 지역 지도에는 동쪽에 경무총감부, 서쪽에 헌병대사령부를 기록해 놓았다. 일제가 조선의 국권을 빼앗으면서 청학동을 일제의 경무총감부와 헌병대사령부가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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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 그림 길 (29) 목멱산 ④] 총독부 총칼·군사정권 군화가 유…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겸재의 그림 따라 가는 목멱산(남산) 길에서 오늘은 인왕산 자락에서 바라본 그림 필운상화(弼雲賞花)와 고려대가 소장하고 있는 백납병풍(百衲屛風) 속 목멱산을 떠올리며 가 보려 한다. 다행히 조선시대 마지막 모습을 알 수 있는 한성부지도(漢城府地圖)가 있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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