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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선후보는 고어의 아름다움을 생각해야

민주투사가 독재 발상으로 정권 지키는 나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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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5호 ⁄ 2007.12.03 14:42:50

‘지난 2001년 미국대선때 고어 민주당 후보는 득표수에서 이기고 대선에 패하는 초일류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고어는 깨끗이 승복하고 야인으로 돌아가 환경운동가로 변신, 올 노벨평화상을 거머줬다’ 지금 17대 대통령선거 전에서 이같은 ‘고어의 아름다움’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공식 대통령 선거운동 하루 앞두고 대통합민주신당은 대선 전략은 명승부보다는 혼탁한 잡탕으로 만들기 작전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특히 민주투사로 장관에다 당대표까지 지낸분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가슴에 덜컹 덜컹하는 소리가 들린다.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뤄낸 우리 국민이 노망든 개 아닌가라는 막말까지 했다. 지지율이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신당은 막판 뒤집기 밖에 없다는 전략으로 이명박 후보의 약점공략과 사정당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같은 신당의 선거전략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후진국 선거전략으로 유권자들 조차 식상해하는 판이다. 정치권에서 자기들의 밥그릇인 특별검사제. 이 특검은 정치집단의 자기에 유리하면 의석을 동원해 도입, 정치적 이용만 하다 꼬리를 내렸다. 지난 행담도사건의 특검도 실체도 밝히 지 못한채 변죽만 울리다 끝났다. 지금 대선이 진행되는 기간에 한 후보의 공직에 있을 때 일어나지 않은 사건인 개인적 사건을 갖고 특검을 도입 추진하는 것은 정치 술수임이 분명하다. 특히 검찰이 수사를 진행중인 사항을 놓고 특검을 도입하자고 압박하는 것은 검찰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지난 10년의 정권을 잡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보다 실망을 준 신당은 남북통일의 달성을 위해 5년을 더 잡아야 한다는 변명을 들고 나와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 특히 신당은 이명박 후보에 대해 특검 도입 등을 내세우면서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신당의 중요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책임자를 비롯, 참여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은 지난 대선에서 사과박스 대선자금으로 구속 및 법적 책임을 지었던 분들이다. 이해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최근 위장전입·위장취업·위장출강에 위장증언까지 모든 것이 가짜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야말로 특검을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국무총리시절 농지위장 전용의혹과 골프파동으로 사회의 물의를 일으켰다. 여기에 유시민 의원도 가세했다. 그는 최근 이명박 후보가 BBK의혹을 끝까지 버텨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선자 사기에 국회에서 ‘이명박 특검법’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후보가 대선에 당선되면 당선을 무효화하고 대선을 다시 치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여기에 자신을 키워준 당을 배신하고 신당을 말갈아 탄 손학규 위원장, 그도 지금 대선정국을 보고 ‘이상한 나라’라고 한다. 그는 이상한 나라에서 국회의원·보건복지부장관·경기도지사까지 지냈다. 신당의 이같은 주장은 마치 독재정당의 성격과 같다고 볼수 있다. 자기들이 잡으면 정상이고 남이 잡으면 퇴보라고 외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수 없다. <편집인 김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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