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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긱스, 불륜 스캔들 망신 '20년간 쌓아 온 이미지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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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3호 김옥희⁄ 2011.05.25 09:38:27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라이언 긱스(38)가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스코틀랜드 신문 '선데이 헤럴드'는 지난 22일 자 1면에 긱스의 얼굴 사진을 크게 싣고 스캔들 사실을 공개했다. 긱스는 미스 웨일스 출신 모델인 이모젠 토머스(18)와 6개월 넘게 은밀하게 만나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지난 4월 영국 일간지 '더 선'도 긱스의 외도 행각을 포착했지만, 그때는 익명으로 보도했었다. 긱스 측의 요청을 받아 영국 법원이 언론에 보도금지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긱스의 불륜 사실과 관련해 트위터에 7만5천개가 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소문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유명 정치인인 존 헤밍 자유당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긱스의 부적절한 관계를 언급했다. 법원의 보도금지 명령도 아무 소용 없게 돼 버린 것이다. 두 아들을 둔 긱스는 소속팀 맨유 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선수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위터로 퍼진 이번 스캔들로 긱스는 맨유에서 20년간 쌓아온 자신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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