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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골프와 인생의 유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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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87호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대기자⁄ 2014.07.17 08:47:31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필자는 골프를 30년 이상 하다 보니 나름대로의 철학과 신념을 갖게 됐다. 골프와 인생은 너무나 유사점이 많다는 것을 터득하게 된 것이다.

골프 평론가 헨리 롱허스트는 “골프를 하면 할수록 인생을 생각하게 되며 인생을 보면 볼수록 골프를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스포츠를 경험해봤지만 골프만큼 어려운 운동은 없다고 본다.

골프란 그 어느 누구도 정복할 수 없는 끝없는 게임이어서 인간이 만든 게임 중 가장 위대하다고 하겠다. 어려운 만큼 도전의식을 갖게 해줘 언제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동안 골프에 빠져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도전했지만 후회한 적은 없고 지금도 골프를 생각하면 가슴이 떨린다. 또한 자연을 상대로 하는 골프는 넓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8~10km의 녹색 초원을 걷게 되므로 관절과 다리에 큰 무리가 없어 시니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골프는 모든 정신을 집중하게 하여 근심과 걱정, 고민 등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숙면을 취하게 하는 정신과의사이다. 또한 골프는 멘탈 게임으로서 경영의 지혜를 깨닫게 하는 현대인에게 불가피한 비즈니스 운동이다.

하지만 아무리 골프가 좋다고 해도 건강한 체력과 경제적인 뒷받침, 좋은 동반자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골프는 인생을 즐겁게 해준다. 행복한 표정으로 코스에 서 있는 필자. 사진 = 연합뉴스


골프의 네 가지 즐거움은 부킹하고 기다리는 마음과 골프장으로 향하는 자동차 안에서의 설렘, 기대하지 않았던 샷에서 버디를 잡는 짜릿함, 차고 뜨거운 욕조에 번갈아가며 들어가 몸을 담그는 쾌락, 맛있는 안주에 술 한 잔하는 뒤풀이의 즐거움이다.

별이 총총히 빛나는 하늘을 보며 클럽하우스를 나올 때의 기분은 골프18홀 라운드보다 더 즐겁다. 시니어 골퍼들의 꿈은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 남은 인생을 즐기는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행복한 후반 인생을 즐기려면 인생의 동반자인 와이프와 함께 라운드를 하는 것이다.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대기자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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