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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여수 경도 골프장 ‘겹경사’…지자체 독립경영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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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94호 김맹녕 골프전문대기자 및 칼럼니스트⁄ 2014.09.04 09:21:27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 산하 전남개발공사(사장 전승현)가 보유하고 있는 여수 경도 골프장이 최근 두 개의 잡지사로부터 올해 ‘한국 10대 퍼블릭코스, 10대 베스트 뉴 코스’로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정부투자기관과 공공재단 골프장으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지방 자치단체 골프장이 일반 골프장과 경쟁해 영예를 안은 것은 대단히 경사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최우수 골프장으로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철저한 코스 관리,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한 결과다. 여기에 전라남도의 미래지향적 중장기 계획에 의한 헌신적 지원과 격려가 더해졌다. 아울러 최고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목표의식과 최고 경영자의 글로벌한 경영기법이 합쳐 이런 쾌거를 가져왔다고 본다.

미국 최고 부호였던 록펠러 회장의 지론 중에 “탁월한 경영인에게 위탁 독립 경영하는 것이  황금알을 낳는 최우수 기업을 만든다”라는 것이 있다.

전라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아름다운 여수 경도 골프장 내 복합리조트 단지계획을 세우면서 1차로 엄정한 선발을 거쳐 송영진 사장을 선임했다. 송 사장은 육군대령 출신의 관광학 박사다. 계룡대CC를 시작으로 한맥CC, 노벨CC를 거치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 받아온 골프장 경영업계의 달인이다.

아무리 우수한 경영자를 초빙해 임명했다손 치더라도 그 임명권자가 독립경영을 하도록 분위기 조성을 해주지 않으면 아무리 유능하더라도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다도해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골프장 전경. 사진 = 김의나


가장 큰 저해요소는 상부기관으로부터 지나친 업무 간섭과 도를 넘는 불필요한 감독 그리고 보고위주의 관리방식, 비정기적 수시 회의 소집은 유능한 경영자를 무능한 경영자로 만들어버린다.

여수 경도 골프장은 뛰어난 경관과 다도해를 끼고 도는 한국의 페블비치 코스다. 먼저 여수 경도 골프장에 도착하면 골퍼들은 한국적인 전통기와를 얹은 한옥 클럽하우스와 어느 홀에서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관리가 잘 된 아일랜드 그린 그리고 서양식 콘도에 놀란다.

▲송영진 사장은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깔끔하고 세련된 자세와 고객을 가족처럼 모시는 서비스로 정평이 나있다. 클럽하우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송 사장. 사진 = 김의나


송영진 사장의 글로벌 경영감각도 귀감

그러나 아무리 아름다운 경관과 시설을 갖췄다 하더라도 안주하면 도태하고 만다. 끊임없는 외부 컨설팅과 직원들의 교육, 시설 개보수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칫 수년 내 삼류 관광시설로 전락한다.

한국적인 마인드에서 글로벌한 국제적인 감각과 서비스 자세를 심어주는 것이 큰 관건이다. 송영진 사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세계적인 명품 골프장이 될 수 있도록 코스관리와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흑자수익 골프장으로 전라남도 고용창출과 세계에서 유명한 모범적인 복합리조트가 계속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맹녕 골프전문대기자 및 칼럼니스트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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