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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겨울철 골프, 연습 통해 실력 향상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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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08호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대기자⁄ 2014.12.11 08:53:35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최근 여러 차례 눈이 내리고 나니 골프장은 완전히 설국으로 변해 골퍼들은 갈 곳을 잃어 방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부는 스크린 골프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고, 또 다른 골퍼들은 골프채를 정리해 창고에 집어넣고 내년 봄까지 동면을 하는 골퍼도 있다.

열성파 골퍼들은 체력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겨울기간 동안 골퍼들이 말하는 속칭 ‘칼’을 연습장에서 갈고 있다. 골프를 앞으로 계속할 것이라면 동계 기간 중 연습을 꾸준히 해 내년 봄을 준비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날짜를 정해서 일주일에 3회만 연습을 하면 봄이 오는 4월에는 실력이 크게 향상돼 내기 골프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

동계기간 중 연습을 무턱대고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레슨 프로나 싱글 디지트 핸디캡 플레이어에게 조언을 받아 프로그램을 작성해 놓고 레슨을 받아가면서 연습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겨울철에는 1번 우드를 너무 많이 치면 갈비뼈에 금이 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공은 돌처럼 딱딱하고 몸은 굳어 있어 드라이브 샷의 충격이 갈비뼈나 어깨로 오기 때문에 금이 가거나 인대가 늘어나 몸을 상하게 한다.

또한 페어웨이 우드도 딱딱한 매트를 때리기 때문에 손목에 부상이 오기 쉽고, 아이언의 경우는 소재가 철이 대부분이라 많은 양의 연습 공을 때리면 그 충격으로 인해 팔뚝에 엘보가 올 수 있다. 드라이버나 롱아이언의 연습량을 줄이고, 그 대신 피칭웨지나 로브웨지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을 권한다.

▲겨울철 골프 연습은 짧은(50에서 80야드) 거리 숏 아이언 중심으로 하라. 사진 = 김의나


골프에서 스코어를 줄이는 가장 큰 지름길은 50야드에서 80야드의 어프로우치 샷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다. 공을 왼쪽 신발 안쪽 선에 놓고 부드러운 스윙으로 50야드 거리에 기준을 두고 10야드씩 늘려가며 반복연습을 하는 것이다. 연습을 하면서 50야드 거리를 눈에 익혀둬야 실전에서 쉽게 목측이 가능하다. 참고로 도로의 전신주와 전신주 간격이 50m다.

다음은 매트 위에 공을 올려놓고 칩샷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 어떤 상황에서도 핀 근처 2m 이내에 갖다 놓도록 해야 한다. 오른쪽 발 위에 공이 오도록 하고, 체중을 오른편에 놓고 백스윙을 짧게 하고 펄로를 길게 하는 연습을 하면 정상적인 온그린은 안되더라도 적어도 보기(bogey)이상을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겨울철에는 코스에 나가기보다 야외 연습장에서 긴 클럽보다는 짧은 클럽 중심으로 숏 게임을 집중적으로 하는 방법을 택하라는 것이다.

(CNB저널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대기자)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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