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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문화 칼럼]겉절이들의 묵은지 흉내
문화예술계에서 들려오는 소식 중 하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알 만한 대기업들이 문화와 예술이라는 옷을 갖추어 입고 여름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대기업들은 사옥이나 로비 공간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이를 반겨야 할 미술 동네가 잠잠한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물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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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영국 삶과 창조의 지평’
‘유영국 삶과 창조의 지평’ 현실 권력과의 영합을 뿌리치고, 프로페셔널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간 모더니스트 유영국(1916~2002). '유영국 삶과 창조의 지평'은 단순한 작가론도, 작가평전도 아니다. 한 예술가의 삶과 창조에 대한 맹렬한 의식을 쫓은 기록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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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옛 그림 속 여백을 걷다’
‘옛 그림 속 여백을 걷다’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술 이론을 공부한 옛 그림 전문가인 저자가 우리 옛 그림 중에서도 비교적 많이 알려진 작품을 골라 이 책에 소개한다. ‘옛 그림 속 여백을 걷다’는 나, 사랑, 인생, 꿈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30여 화가의 작품을 요리조리 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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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양 미술사 박물관’
‘서양 미술사 박물관’ ‘서양 미술사 박물관’은 △템페라, 유화, 수채화 등의 회화 △스테인드글라스, 크리스털 제작 같은 유리 예술 △천에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염색과 태피스트리 △모자이크, 콜라주 등의 아상블라주 △드라이포인트, 에칭, 석판화, 목판화, 동판화 등의 판화 △건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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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인터알리아 ‘눈부신 윤리학Ⅱ-자아세대’…
2011년 열린 ‘눈부신 윤리학’ 전시의 2부인 중국 최초의 자아세대 작가군이 참여한 ‘눈부신 윤리학Ⅱ-자아세대’가 인터알리아에서 5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 열린다. 앞서 선보인 눈부신 윤리학 전시 작가들은 폐쇄적인 공산주의 사회에서 시장개방으로 인한 자본주의 사회로의 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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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작 개관 5주년 기념전
2007년 5월 개관한 갤러리작이 개관 5주년을 맞아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그대를 사랑합니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갤러리작이 추구해온 가족의 사랑, 행복을 담아온 김정수, 정일, 전덕제, 작가가 참여하며 출픔작은 모두 20여 점이다. 진달래 작가로 불리는 김정수는 축복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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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진화랑 ‘임안나 개인전’
인간의 부조리함에 대해 지속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임안나 작가가 전쟁의 아이러니함에 대한 시리즈에 이어 여성과 전쟁의 아이러니에 주목한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를 5월 31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화랑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꽃, 거울, 가면, 새장, 빨간구두 등 여성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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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가 예술을 날라요”
이태원에서 남산 1호터널 방면으로 가다보면 한남동에 뮤지컬 전문 공연장 블루스퀘어가 있다. 하지만 그 옆으로 주변의 색상과 대조되는 강렬한 노란색과 오렌지색의 컨테이너 박스 17개가 눈길을 끈다. 주변의 건물과는 워낙 다른 분위기라서 뭐 하는 곳일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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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이 바로 미술갤러리
외식문화기업 MPK그룹(구 ㈜미스터피자)은 기업이익의 환원 활동으로 문화를 통한 사회 발전에 나서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이 MPK그룹의 사옥인 미피하우스(MIPIHAUS)다. 미스터피자의 줄임말인 ‘미피’와 집이란 의미의 독일어 ‘하우스(Haus)’를 조합했다. 독일의 대표적 예술학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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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랑, 건물 자체가 예술일세…
서울 강남의 신사동 가로수 길은 문화와 패션, 디자인의 중심으로, 서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대표 거리 중 하나다. 강남 문화의 시초를 열었다고 평을 듣는 예화랑이 이곳에 1982년 재개관할 때만 해도 강남에는 전시공간이 거의 없었다. ‘가로수 길’이란 이름이 있기 전부터 이곳에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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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구, 시대의 인물을 통해 실재와 허구를 이야기 하다
강형구(55)는 빈센트 반 고흐, 앤디 워홀, 오드리 헵번 등 유명인들의 초상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높이 평가받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복사되고 복제되는 사진은 회화의 중요성을 떨어뜨린다고 믿는다. 대신 그의 극사실적인 기법은 사진으로는 나타낼 수 없는 머리카락이나 주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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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성의 옛절터 가는 길 ⑪]4대학 품어 인재 기르니 그 이름 ‘무악…
서울에 걷기코스가 개발되면서 떠오른 길 중 하나가 안산(鞍山) 능선길이다. 흔히 무악(毋岳), 모악(母岳)으로도 불리고, 3호선 무악재역이 있어서 귀에 익숙해진 이름이다. 산길이 편안하고 걷기도 좋아 트래킹 코스로는 안성맞춤이다. 필자는 어려서 이 무악의 남녘 품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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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처음 시작하는 허브’
허브, 기르고 요리하고 활용해볼까 ‘처음 시작하는 허브’ 편집부 지음, 박유미 옮김, 사사키 가오루 감수 집에서 기른 허브를 요리·차·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 사사키 가오루가 35년 전통의 허브 아로마 요법 전문점을 운영해 온 경험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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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임 작가, 수십 번 덧칠한 선과 색이 만들어내는 소통의 통로
하나의 미술 작품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비춰지고 감정을 전달한다. 어떤 이에게는 감미롭고 달콤한 작품이라도 방금 이별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견디기 힘들게 가슴 저린 작품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어떤 이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그림일 수도, 낙서일 수도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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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야? 여자야? 중성 캐릭터 뜬다
인기있는 남성상, 여성상은 무엇일까? 공연 무대를 보면 알 수 있다. 예전엔 강한 남성과 연약한 여성이 환영받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강하고 당당한 여자, 외모에 신경쓰는 세심한 남자가 무대 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남성성과 여성성을 한 가지 특징으로 확실히 구분짓기 힘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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