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이미지
[조윤선 문화산책 ⑪]화려한 선수를 실속 있는 은퇴 선수로
“조 변호사가 반도체 기술 설명하면 판사가 믿겠어요?” 재판부 앞에서 기술 설명회를 앞두고 한 대선배는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했다. 조금 전달력이 떨어져도 기술 설명만은 전문가가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변리사들도 대학에서 전공 공부를 마친 정도로는 그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다…
대표이미지
[한진규 건강 칼럼]겨울에 입으로 숨쉬면 안되는 이유
겨울에는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난방을 오래 지속하면 실내는 마른 낙엽처럼 매우 건조해지기 쉬워진다. 이때 문제는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코 점막이 마르며 호흡기질환을 야기한다는 데 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코가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 호…
대표이미지
[박성하 건강 칼럼]김정일처럼 급성 심근경색에 당하지 않으려면
2011년 12월 19일 낮 12시, 북한 당국은 조선중앙TV를 통해 이틀 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현지 지도에 나섰다가 급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망원인은 중증 급성 심근경색으로, 여기에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고 병리해부 검사를 통해 질병 진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표이미지
[설준희 교수의 메디컬 40년 에세이]암 덕분에 프로급 골퍼 된 남자
내가 학생 시절 당시 외과의 원로 교수 한 분이 암에 대한 강의를 하시다가 갑자기 “인간은 참 알 수가 없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다. 얘기인즉슨 얼마 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50대 여성 한 분이 외래로 찾아와서 자신이 10년 전 간암 진단을 받고 가망이 없다는…
대표이미지
[데스크 칼럼]‘서 있는 친구’ 나무에게서 배운다…
나무를 길러 본 사람들은 압니다. 반듯하고 겉모양만 삐죽한 나무는 실한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을. 제 치레 하느라 열매 맺는 데 소홀합니다. 그러나 좀 부족한 듯 보이는 나무는 다릅니다. 한 군데쯤 부러졌거나, 가지를 치고 볼품없이 자란 나무는 실하고 단단한 열매를 맺습니다. 나무는 치…
대표이미지
[인터뷰]‘동물학대에 징역’ 법개정 배은희 의원
2009년 1월 SBS ‘TV 동물농장’은 개 연쇄 학대사건을 방송했다. 동물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해 학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동물을 학대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뿐 아니라 주인이 동물을 학대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대표이미지
[데스크 칼럼]‘전두환 시대’ 생각나게 만드는 종편
여러 군소 언론사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이른바 ‘조중동매 종편’ 방송이 시작된 뒤 거의 한 달이 돼간다. “당초 예상보다 시청률이 너무 낮다”는 평가를 보면서 언론 환경이 참으로 많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새삼 절감한다. ‘새 방송이 생긴다’는 사실은 대단한 사건으로 기성세대의 뇌리…
대표이미지
[안명옥 ‘사랑의 정치학’]새천년 발전에 필수요건은 여성 존중…
이제 여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세 번째 맞는 새천년 시대에 일류국가로 존재하기는 힘들다. 여성의 약진이 양과 질 모두에서 대단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여성의 시대라고 입으로는 말하면서 행동은 그와 반대방향을 향하고 있는 이 대한민국 사회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어찌 이해해야 할까!…
대표이미지
[설준희 교수의 메디컬 40년 에세이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많았던 우…
지금은 60대에 접어들었지만 우리가 의사를 꿈꾸면서 의예과에 입학했던 시절, 80명의 학생들 중 나는 몇 명의 친구들과 친해져서 함께 몰려다니곤 했다. ‘이상하고 특별한 연세 의대생’이라고 불리던 그 시절…. 지금 생각하면 유치한 것 같지만 한없이 그리워지는 명칭이다. 사귀던 여학…
대표이미지
[김원회 성 칼럼]옥시토신으로 오르가슴 줬는데 바소프레신 없다고 배…
인간이 본래 선하게 태어났는지 또는 악하게 태어났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 반드시 심리적인 측면에서만 평가돼서는 안 될 것 같다. 몹시 화가 났을 때나 성적으로 매우 흥분됐을 때의 자기 마음을 되돌아보면 좀 이해하기 쉬워진다. 평상심을 잃고 의식에 변질이 오…
대표이미지
[이규상 건강 칼럼]겨울철 조심 넘버원, ‘주머니에 손 안넣기’
날씨가 추워지고 빙판길이 생기면 골절환자들이 정형외과 문턱이 닳도록 찾아온다. 골다공증이 있을 수 있는 여성들은 낙상 사고를 당하면 정상인보다 골절 위험이 크게 커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산업재해 현장에서 다치는 사례를 보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사다리, 받침대…
대표이미지
[인터뷰]‘폭풍성장’ 서신애 “악역 좋아요”
깜짝 놀랐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로 놀림 받던 꼬마가 아니라 약간 낯을 가리며 부끄러워하는 소녀가 문을 열고 들어왔기 때문. 서신애(13)는 요즘 최고 관심사가 뭐냐는 질문에 얼굴을 붉히며 “이성”이라고 말했다. 성큼 자란 탓에 ‘서신애 폭풍성장’이라는 검색어가 최근…
대표이미지
[김맹녕 골프 칼럼]골프에서 경영기법을 배워라
인생이나, 기업경영이나, 골프나 모두 변화무쌍하고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되면 이를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동원하는 과정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골프는 인생의 축소판, 기업의 축소판이라고 하나 보다. 골프 코스의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리저리 험난한 상황을 피해가…
대표이미지
[조윤선 문화 산책]패션, 최고의 외교관
2011년 10월,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미국을 방문해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고 거수경례를 한 데에 대한 미국 의회와 언론, 국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 어느 때에도 보기 어려웠던 광경을 볼 수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더욱 좋았던 것은 퍼스트…
대표이미지
[인터뷰]박영아 의원 “과학기술이 삶의 질 높이는 진정한 복지다”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여성으로는 드물게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를 지낸 과학자다. 박 의원은 내년에 치러질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대의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복지 문제를 과학기술과 접목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