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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음악의 정수를 만나다... 세종문화회관 10월 '누구나 클래식' 베토벤 교향곡 X 협주곡

지휘자 여자경의 탁월한 지휘, KBS교향악단 연주와 피아니스트 김송현 협연으로 흐르는 10월 가을밤의 누구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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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9.23 16:44:01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0월 21일 세종대극장에서 누구나 클래식 ‘베토벤 교향곡 X 협주곡’ 무대의 막을 올린다.

 

이번 무대는 베토벤의 대표적 교향곡과 협주곡을 해설과 함께 선보는 자리로 ▲교향곡 제6번 F장조 ‘전원’ 1악장, ▲협주곡 제5번 E♭장조 ‘황제’ 1악장, ▲교향곡 제1번 C장조 1악장, ▲교향곡 제5번 c단조 ‘운명’ 4악장 등 극적인 전개와 다채로운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휘 여자경. 사진=세종문화회관

무대는 정통적 해설과 탁월한 지휘로 주목받는 여자경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국제무대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협주곡 제5번 ‘황제’로 화려한 기교와 섬세한 감성을 선보인다. 또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해설을 맡아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음악적 통찰을 더 해 관객이 작품 속 서사와 감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깊어지는 가을, 해설과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지는 이번 ‘베토벤 교향곡 X 협주곡’ 무대는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입문자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베토벤이 남긴 예술적 울림과 감동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10월 누구나 클래식_KBS교향악단 with 여자경 지휘. 사진=세종문화회관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해 온 다니엘 린데만은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음악적 통찰로 베토벤의 교향곡과 협주곡을 한층 품격 있게 전한다. 그의 해설은 작품 속에 담긴 서사와 감정을 보다 깊이 이해하도록 돕고, 무대와 객석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정통적인 해설과 탁월한 지휘로 주목받는 여자경이 맡는다. 그녀는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해석으로 베토벤의 교향곡과 협주곡을 새롭게 빚어낼 예정이다. 연주는 KBS교향악단이 맡아, 탄탄한 앙상블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베토벤 음악의 본질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10월 누구나 클래식_피아니스트 김송현_ⓒShin Joong Kim. 사진 제공=세종문화회관

협연에는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나선다. 그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을 비롯해 ‘박성용 영재특별상’,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청중상)’, 제12회 신한음악상 피아노 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통해 화려한 기교와 섬세한 감성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세 주역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베토벤 예술의 정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누구나 ‘클래식 베토벤 교향곡 X 협주곡’은 세 곡의 교향곡과 한 곡의 협주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 곡으로 자연과 시골 풍경을 그린 듯한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의 베토벤 교향곡 제6번 F장조, Op.68 ‘전원’ 1악장이 연주되며 공연의 서막을 화려하게 연다. 다음 곡은 장엄한 선율이 흐르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장조 ‘황제’ 1악장으로,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화려한 기교와 섬세한 감성을 관객에게 전한다. 이어 세 번째 곡으로는 베토벤의 첫 교향곡, 교향곡 제1번 C장조, Op.21 1악장이 연주되며 힘찬 에너지를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는 ‘빠바바밤~’으로 유명한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운명’ 4악장으로, 장엄하고 극적인 선율을 통해 관객에게 마지막 환희의 피날레를 펼쳐 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누구나 클래식>은 2024년부터 ‘관람료 선택제’를 도입해, 관객 스스로 공연의 가치를 판단하고 관람료를 정할 수 있는 새로운 관람 모델을 제시했다. 시행 2년 차를 맞이한 올해, 이 제도는 시민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클래식을 향유하는 선진적 관람 문화로 정착해 가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관객 참여와 주체적 문화 경험을 확대하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이루고 있다.

 

또한 <누구나 클래식>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과 연계해 ‘행복동행석’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다자녀 가구, 보훈·유공자, 문화소외계층 등에게 일부 좌석을 우선 배정하여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문화예술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행복동행석’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문화예술이 공동체적 연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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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누구나클래식  여자경  kbs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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