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오는 9월 30일(화) 오후 2시 교육관 제 1강의실에서 ‘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구’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3개 소속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과 조사·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서로 관련 있는 문화유산과 주제들에 대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삼국시대 기와를 말하다’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서화로 시대를 읽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총 3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표는 한국 회화사 전공자로 『<태평성시도> 연구-조선 후기 이상도시의 시각화(진인진, 2024)의 저자인 이수미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태평성시도>의 수수께끼 풀기: 편집, 혼성, 가상의 세계’를 주제로 진행한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정대영 학예연구사(국립대구박물관)가 『회혼례도첩의 문화사적 이해』(국립대구박물관, 2023)* 를 중심으로 회혼례도첩과 문헌으로 살펴본 회혼례를 다루며, 이에 대해 장진아 학예연구실장(국립전주박물관)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민길홍 학예연구사(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가 『석지 채용신 화조‧산수화』(국립전주박물관, 2023)*를 바탕으로 ‘채용신, 초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혜경 학예연구관(국립중앙박물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논의를 심화시킬 예정이다.
강연회는 9월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플랫폼에서 사전 접수할 수 있으며, 당일 상황에 따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강연에 이어 11월 19일(수)에는 ‘도자공예로 삶을 보다’를 주제로 역사문화탐구 강연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진행하는 다양한 대중 강연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박물관은 앞으로도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는 양질의 강연을 기획해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의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