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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죽음’은 어떤 의미일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0월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 우수작품 소개

‘죽음’과 ‘다름’을 마주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어린이 공연... 전통예술과 결합한 인형극, 음악극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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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0.01 14:19:27

정TREE프로젝트 어느 날 납작해진 아이와 끝으로 달려가는 할머니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가 지원하는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선정작이 10월 관객을 만난다. ‘탄생’과 달리 설명하기 쉽지 않은 ‘죽음’의 의미를 공연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전통예술을 통해 ‘다름’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Tree프로젝트는 오브제 공연 <어느날 납작해진 아이와 끝으로 달려가는 할머니>를 선보인다. 작품은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아이가 ‘끝’을 향해 길을 떠나며 겪은 여정을 다룬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참여해 극을 이끌어가며, 이 과정에서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의 삶과 일상을 더욱 소중하게 만드는 것임을 감각할 수 있다. 공연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진행된다.

이야기기획단 시작과끝은 어린이음악극 <저승할망>을 무대에 올린다. 잘 알려진 삼신할머니와 달리 주목받지 못했던 저승할망에 주목하여,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생불할망본풀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선보인다. 삼신할망과 저승할망의 꽃피우기 대결을 통해 각자가 고유한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작곡한 음악을 국·양악 라이브 연주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진행된다.

인사리 국악인형극 뿔 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집단 인사리는 국악인형극 <뿔>을 CKL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나만의 뿔을 받아들이며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인형극을 통해 선보인다.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소리꾼들의 소리, 가야금, 장구가 어우러진 라이브 연주와 함께 생생한 인형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나무의 아이 포스터. 이미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트플랫폼동화는 어린이 음악극 <나무의 아이>를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선보인다. 한국설화 ‘목도령과 대홍수’를 모티브로 창작한 음악극으로, 남들과 다른 나무 아빠를 둔 나무도령이 소외된 동물 친구들을 구해내며 성장하는 모험담을 그리며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10월 23일에서 26일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각예술 프로젝트를 주목할만하다. 어린이날다는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안녕? 미래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술의 발전과 기후위기가 교차하는 미래를 상상하며, 새롭게 건설될 도시의 모습을 함께 논의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프로젝트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선정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삶의 다양한 의미를 마주하며 함께 성장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수한 어린이 청소년 작품의 창작 및 2차제작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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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사업  저승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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