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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아프리카 미술 유럽미술계를 강타하다
정해광 (아프리카미술관장·철학박사) 아프리카는 물론 이태리와 스페인의 미술관에서 전시를 갖는 등 유럽미술계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세네갈의 두츠(1973~)는 현재 파리에 상주하면서 유럽미술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세계미술계는 지금 두츠가 추구하는 사유의 내용과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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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영상설치 예술가, 방우성의 작품세계
CNB 광주전남본부 김영만 기자 “예술가의 길은 수도를 하는 스님이나 성직자의 길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고뇌하고 번뇌를 거듭하면서 자기를 던지는 작업을 수없이 반복하지요.” 설치 미술가 방우성이 자신의 열한 번 째 개인전에서 만난 기자가 순수 미술을 지향하던 설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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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완벽한 일루전의 창출
박소영(미술평론가) 몇 년 전부터 윤병락은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사과를 그린 탓에 ‘사과 작가’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필자가 작업실을 방문했던 날에도 작가는 사과들이 넘치는 캔버스에 둘러싸여 있었다. 젊은 여인의 탱탱한 가슴 같은 그의 사과는 이브의 사과처럼 관람자를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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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장승에게 말을 건네는 사람 - 장승화가 이희경
CNB 광주전남본부 김영만 기자 “가장 한국적인 것은 도자기나 칠보가 아닌 장승이지요. 소박한 농촌의 모습을 담은, 그래서 더욱 정이 가는 장승을 대하면 우리의 은근하면서도 끈질긴 민족성을 보는 듯합니다.” 장승화가 이희경 씨가 첫 번째로 건네는 말이다. “장승은 죽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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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평범 속에서 감동과 진리를 본다
글·신홍직 그동안 나는 줄곧 풍경·인물·정물 등을 그려왔다. 도시적 감각이거나 인공적인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것이 좋아서 바다를 그리고 구름을 그리고 사람을 그렸다. 따라서 나의 작업은 기발하고 특별한 착상보다는 한 송이의 꽃과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그저 신변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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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조천호, 풍미가 흐르는 그림
서성록 (안동대 미술학과 교수) 조천호는 밤새 추위에 떤 후 양지바른 곳을 찾아 몸을 녹이는 오리떼의 아침모습을 포착한다. 한 무리는 물살을 가르며 헤엄을 치고 다른 한 무리는 잔디위에 몸을 맡기고 있다. 오리떼는 따스한 햇살에 나른해져 몰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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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산안개 이미지로 사유의 세계를 반영
신항섭 (미술평론가) 사실주의 또는 자연주의 회화에서 독자적인 형식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 독자적인 형식은 그만두고라도, 다른 이들의 그림과 확연히 구별되는 정도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보이는 사실을 재현한다는 원칙에서 벗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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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金漢五의 作品世界
[Kim Han-O] 프로필 http://www.hano.pe.kr Email : hano55@hanmail.net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운영위원 목우회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미술단체 영토회 회장 분당미술제 운영위원장 분당작가회 자문위원 그 소재들이 자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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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金漢五의 作品世界 現實과 理想의 코러스
예술가는 이상주의자다. 장르 구분 없이 현실적으로 미진하거나 불완전한 것을 배제하고 예술로서 도달할 수 있는 완전한 가치 및 그 경지를 지향하는것이 예술가의 모습이다. 하지만 화가처럼 아주 구체적으로 이상을 실현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가 달리 또 있을 수 있을까. 캔버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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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강렬한 색채·평면 도입으로 화풍 일신
신항섭 미술평론가 그는 캔버스의 표면에 두텁고 오묘하여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질감을 만든 다음 고정관념의 틀을 파기함으로써 보다 자유로운 상상의 유영이 가능하게 한다. 그리하여 현실과는 완연히 다른 비현실적인 색채를 배합함으로써 독자적인 색채 이미지를 경영할 수 있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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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강종렬, 동백꽃에 길을 묻다
신병은(시인) 동백꽃이 상징하는 의미는 깊고 넓다. 계절이 오면 누구보다 가장 먼저 몸을 열어 안쪽의 뜨거운 열기를 내뿜어 봄을 열어가는 동백. 봄은 동백이 열어젖힌 몸짓을 통해 시작된다. 겨우내 차가운 바닷바람의 시련을 견뎌내고 2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봉오리를 여는 봄의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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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몽환적 詩로 피어나는 꽃·꽃·꽃
글·김병호 작가 김종준의 그림은 어떤 기억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것은 잃어버려서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과거의 존재, 즉 대기의 향기와 빛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화석처럼 굳어 있던 자신의 내재됨에 관한 것이다. 예전의 평이하고 객관적인 느낌의 이미지에서 많은 부분 탈피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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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배빈아, 하늘이야기
서성록(안동대 미술학과 교수) 아무 것도 눈에 치이지 않는 곳에서 위를 올려보면, 하늘이 의외로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잠시 응시하고 있으면, 하늘만치 오묘하고 광활한 것도 없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된다. 바다 속 같은 고요 속에 침몰하여 있는 하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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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단순성과의 교감 새로운 추상정신을 찾아서
김성호(미술평론가) 추상, 뜨거움과 차가움의 사이 작가 강경구는 구상과 비구상의 편 가름과 그에 대한 논의가 이 땅의 미술 현장에서 활발하던 시대에 학업기를 거쳤다. 구상회화의 최전선에서 수년의 세월을 활동했던 경험이 있고, 이후 추상의 본질 탐구에 대한 갈증으로 최근까지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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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장순업, ‘자연의 코러스’
서성록 안동대 미술학과 교수 장순업의 작업실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서 가까운 평화스런 도척면 산기슭에 자리를 잡았다. 작업실 뒤쪽으로 통유리로 된 대형 창문이 나 있는데, 큰 광주리처럼 산의 모습을 그 널찍한 품으로 담아내고 있었다. 속절없이 바뀌는 계절의 변화를 창문을 통해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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