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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된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영화 속 의학’ 교양강좌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가 지난해 12월 서울대학교병원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의학역사문화원’으로 승격됐다. 의학역사문화원(문화원장 정준기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은 의학사연구실(연구실장 김상태 교수)과 의학박물관(박물관장 김옥주 교수)으로 구성되며, 의료사…
박원순에 조선일보 사과기사…오보와 사과기사의 사이즈를 같게 하라
“박원순 시장에 대한 조선일보의 사과 기사 사이즈가 너무 작다”며 인터넷이 시끄럽다. 이에 제안을 하나 해본다. “오보의 사이즈와 사과기사의 사이즈를 최소한 같게 하라”고. 오보 시비는 많았지만 정정기사는 거의 항상 이렇게 작았다. 오보의 크기만큼 정정 기사가 나간 적은 거의 없었…
전여옥 패소판결을 보며…‘일본은 없다’에 너무 열광했던 한국인들
1993년 나온 전여옥 의원의 저서 ‘일본은 없다’는 정말로 대단한 히트를 친 책이다. KBS 일본 특파원 생활을 한 전 의원이 일본 사람들의 이상한 행태를 고발하면서 “이래서는 일본의 미래는 없다”고 한 이 책의 내용에 한국인은 열광했다. 숙적 일본의 미래가 없다니 일본과의 축구 시합…
교과서에서 진화론이 사라진다니… 과학입국에서 종교입국으로?
미국 TV를 보면 웃기는 교양물이 가끔 나오기도 한다. 가장 재밌게 본 것으로는 그랜드 캐년이 노아의 방주 때 대홍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그걸 어린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캠프를 줄기차게 현장에서 열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다룬 내용이었다. 디스카버리 채널에 나왔던 것 같다.…
임태희의 ‘통진당방지법’, 제목이 너무 빨간 것 아닌가
대권도전을 선언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17일 문제 있는 의원에 대한 제적 요건을 더 쉽게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안하면서 법안명을 ‘통진당사태방지법’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름 치고는 참 치졸스럽다. 통합진보당(통진당)의 현 사태가 민주주의 원칙을 어겨 공분을 사고 있지만, 과…
유시민-이정희 “너무 많이 요구하는 연애는 헤어진다”더니…
통합진보당의 진흙탕 싸움을 보면서 작년 6월에 나온 이정희-유시민 대담집 ‘미래의 진보’를 다시 읽어본다. 당시 민노당 대표 이정희와 국민참여당 대표 유시민의 대담집은, 서로 잘 어울리기 힘들 것 같은 두 사람이 연결점을 찾은 시리즈 대담을 모은 책이었다. 당시만 해도 화합…
강기갑 ″이석기 김재연 자진용퇴, 무릎꿇어서라도 설득″
통합진보당의 경선 비례대표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의 용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통합진보당의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16일 "두 분(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이 사퇴를 안 하고 있어서 빠른 시일 안에 자진 용퇴가 될 수 있도록 무릎을 꿇고 비는 한이 있어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하기 좋은 나라, 부패해도 되는 나라
미국에서 은행을 만드는 작업을 한 적이 있었다. 부행장 출신의 미국인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은행 설립 패키지를 받아 검토했다. 설립 요건을 죽 읽어보면서 대부분의 조건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지막으로 “이건 쉽지 않겠는데”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경영진 구성…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외국 원작은 왜 한국에만 오면 번들번들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실실 웃으며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줄거리를 쫓아가면서 한 가지 의문이 슬슬 고개를 들었다. “이 스토리가 한국 얘긴가?” 영화 마지막에 자막이 올라가는 걸 힐끗 보니 외국 말이 있는 것 같다. 혹시나 싶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르헨티나 영화(Un novio p…
이정희, ‘진보의 꽃’인가, ‘계파 갈등의 시녀’인가?
19대 총선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으로 촉발된 통합진보당 내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비당권파는 경선에 참여한 비례대표 당선자 및 후보 총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당권파는 진상조사 보고서를 믿을 수 없다며 버티는 등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갈등의 원인이…
재계 ‘新 생존전략’ 만발
유럽발 경제불황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장기화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미 직원들 대상의 체험형 해병대 입소캠프는 생존전략의 기본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기업들은 더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생존전략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이런 분위…
[이강률 재테크 칼럼]함부로 선택말고 매복하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과거에 비해 더욱 확대된 2008년 이래 개인투자자들은 중장기 투자보다는 오히려 단타 매매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자가 처한 개인적 상황이 있겠지만 길게 보면 이것은 그리 바람직스러운 투자 자세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잦은 종목 바꾸어 타기는 항상 스스로 매매…
[조선기 재테크 칼럼]눈멀게 하는 증시 잔상효과 극복해야
가장 마지막까지 탐구될 학문으로는 흔히 심리학을 꼽는다. 백인백색이라는 말이 있듯 인간의 오묘한 마음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심리학은 개인, 집단, 사회 등으로 그 연구범위를 넓히고 있을 뿐 아니라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학문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원용되는 등 종횡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필수 자동차 칼럼]에코드라이브 운동을 막는 장벽들
최근 국산 자동차의 품질은 수년 전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날 정도로 급상승했다. 우선 연비도 최고 수준이고 디자인, 장치 등 전체적인 수준이 세계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연비 상승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가솔린을 기반으로 디젤까지도 더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흐름에는…
‘젖물린 누드’ 타임지 표지사진 논란으로 보는 한미의 양육 차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표지에 26세 젊은 엄마가 가슴을 풀어헤치고, 세 살짜리 아들에게 젓을 물리는 사진을 실었다는 이유로 찬반양론에 휩싸였다는 소식을 들으니, 참으로 격세지감이다. 타임이 커버스토리로 다룬 내용이 이른바 애착 양육(attachment parenting)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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