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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은 언제나 눈앞에 있었다
소설가 한창훈은 ‘제대로 된’ 문학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글짓기 대회에서 상 한번 받아본 일도 없다고 한다. 그런 그가 소설이라는 것을 써보겠다고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나이 스물여섯이 지나서의 일이었다. 비오는 날 다시 꺼내보는 책, 은 고향인 여수 근처의 한 홍합 공장에서 그 자신이…
최민식, 그의 문제는 ‘정치적 관리 실패’
“영화 한 편 더 찍거나 혹은 그게 델몬트 오렌지건 사채건 광고 한 편 더 해서 부귀영화를 누릴 생각하지 않고 멀리 칸까지 날아와 고국으로부터 욕먹고 있는 최민식의 행보는 용기일까, 만용일까.” - 2006년 6월 4일자 기사 의 일부- 배우 최민식에 대한 논란은 해묵은 것이다. 한미 FTA 협상에 따른 스크…
일할수록 빚 쌓이는 영업직노동자
‘해태음료는 매달 영업사원에게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불가능한 매출목표를 부여합니다. 제가 담당한 구역에서는 3천~4천만원의 매출이 나오지만, 회사는 저에게 1억원의 매출 목표액을 주었습니다. 나머지 부족한 매출을 채우기 위해 매일 ‘가판’(일명 가짜판매)으로 판매되지도 않은 매출액을…
똑같은 노동시간, 절반의 임금
주 5일제는 과연 모든 노동자들의 여가생활을 늘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켰을까? 적어도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이 정한 주 40시간제의 혜택은 아직 ‘남의 나라 이야기’이다. ■ 비정규직·영세사업장 노동자, 노동시간에서도 차별 받는다 2…
우리를 폐품노동자 취급하지 마세요
‘삼성이 우리를 폐품처럼 버렸으니, 이제 우리가 삼성 제품을 삼성 본관 앞에 버리겠습니다’ 삼성에서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하청노동자들이 7일 서울역 광장과 태평로 삼성 본관 앞에서 독특한 상징의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 비정규·하청 노동자 공동 투쟁단(아래…
금호아시아나, M&A통한 체질개선?
[전문] 국내 2대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사를 운영하며 국내 굴지의 그룹으로 거듭났던 금호아시아나. 타이어, 석유화학, 피엔비화학 등 화학/타이어 부문으로부터 시작해서 건설·리조트·생명보험 등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까지 때로는 지역안배에 의한 정권의 배려 속에 그리고 자체적인 경영…
사채폭리, 시장 아닌 법으로 잡아야
출연만으로도 연예인들을 도마위에 오르게 했던 대부업체의 관리·감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폭리규제와 대부업체 감독방안’을 위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회 재경위 소속 국회의원인 심상정 의원·이혜훈 의원, 박…
서비스산업 육성 호텔업계 호재?
2005년 8월부터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면서 땅값이 비싼 도심에 위치한 관광호텔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에 따르면, 2004년 215억원 가량이던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토지보유세 합계액이 오는 2010년에는 약 547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롯데·방송위, 홈쇼핑인수 뒷거래 의혹
최근 우리홈쇼핑이 롯데홈쇼핑으로 변경승인된 것과 관련해 롯데쇼핑과 변경승인권을 지닌 방송위원회 간 뒷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은 ‘방송위 우리홈쇼핑 변경승인은 흥정의 대가?’라는 의혹을 제기하…
전남도, 造船王國을 꿈꾸다
신안과 고흥에 대규모 ‘조선타운’이 건설된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5일 도청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박병종 고흥군수, 신한은행 김기현 금융투자본부장과 김양 부산저축은행 대표이사 등 금융관계자와 씨엔그룹, 진세그룹 등 8개 조선 관련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
먼저 신뢰를 줘야 할 쪽은 경영진이다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기자인 김욱 기자는 최근 각국의 노동환경에 대한 이슈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김 기자는 오스트리아의 노동환경에 대한 인터뷰 파일을 기자에게 보내온 바 있다. 김 기자가 보내온 두 번째 인터뷰 파일은 일본에 관한 것이었다. 김 기자는 우선 “한국 기업시스템의 많은 부분이 일본…
분양시장도 경부軸 타고 달린다
2기 동탄신도시 발표 이후 경부축 주변에 대해 수도권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강남권과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경부축 인근은 꾸준히 인구가 유입됐다. 계속되는 주택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경부축을 중심으로 분당신도시가 개발됐으며 현재에는 송파신도시와 판교신도시, 광교신…
생명보험사 상장 시 발생하는 이익, 유배당 계약자에게 나눠줘야
■ 생보사 대주주 하루 아침에 돈벼락 상장시 최고 주식갑부로 등극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700을 넘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시가 총액만도 1조달러를 돌파하였다. 이 주식시장에 생명보험사들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상장하게 되면 15조원 이상, 교보생명…
농협, 농업개혁 뒷전 돈벌이 주력
[전문] 최근 자유무역 시대는 우리 농업의 존립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주장에 대해 농민과 대부분 도시민들이 수긍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꾸기 위해 전문가들은 한반도 중심의 농업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수천년간 이어져 온 패러다임을 하…
KOSPI, 조정? 제2 주식대란?
[전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던 주가가 드디어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국내 KOSPI지수가 지난 6일 1753을 기록한 후 7일부터 하락세를 기록했다. 실제로 거래소에서는 주가 이상 급등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 횟수가 이달만 1,100건이 넘어선 상황. 이에 본지의 자매지인 CNB뉴스는 주식시장에서 묻지마식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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