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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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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굶을 때 밥 안 주면 ‘평생원수’라는데…
최영태 편집국장 이문열의 자전적 소설 ‘변경’에 보면 작가가 어렸을 때 굶었던 경험이 나온다. 며칠을 굶은 뒤 역 광장에서 주인공의 ‘의식’은 걸어가고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몸이 움직이지 않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다. 몸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굶은 경험이고, 이런…
3월말~4월초 남북대화 중대변화 오나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월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갈 적기”라고 밝히면서도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눈길…
한상률·에리카 김, ‘자진입국’인가, ‘기획입국’인가?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에리카 김 등 대형 사건의 핵심 관련자가 전격 귀국하면서 정치권의 긴장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들의 귀국에 따라 검찰 수사가 재개되면서 한나라당은 이들의 돌연한 귀국이 가져올 파장을 가늠하며 수사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고, 민주당은 정치 쟁점화 시도 여부를 저울질 하…
닥터 아모 ‘사랑의 정치학’ ⑨
안명옥 차의과학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 전 국회의원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제기된 사회 공동선에의 추구는 끊임없는 정치의 목표이기도 하다. 최근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세계 도처의 폭력과 내전, 전쟁을 비롯한 소외, 빈곤, 경제, 금융 위기 문제들은 우리를 고뇌하게 하는 중심 문제…
미국 그루폰 상륙 따라 국내 소셜커머스 지각변동?
회사원 유승호(30) 씨는 친구에게 술 한 잔을 사겠다고 했다. 친구들 사이에 짠돌이라고 불리는 유 씨가 기꺼이 술 한 잔을 사겠다고 한 것은 얼마 전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술집 쿠폰 때문. 원래 4만원인 자유세트를 52% 할인 가격인 2만1000원에 구입한 유 씨는 술 한 잔으로 짠돌이 이미지…
[김필수 자동차 칼럼]‘럭셔리 현대 차’ 미국에서 통할까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 차의 위상이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특히 세계 시장의 대표 격이랄 수 있는 미국에서 한국 차의 인지도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대표 모델은 현대기아 차입니다. 중형 쏘나타를 중심으로 여러 모델이 선전 중입니…
자동차 업계, ‘봄맞이’판촉 한창
올해 국내에서만 국내외 자동차 모델 70여 종이 발매될 예정인 가운데, 자동차업계가 3월을 맞아 본격 판촉경쟁에 돌입했다. 각 업계들은 판매가 부진한 모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까…
금값 사상 최고…금테크 할까 말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완주 방침과 중동,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금뿐이 아니다. 은과 구리 등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물 등이 잇따라 상승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추…
애플, 아이패드2로 또 마술 펼치나
스티브잡스가 다시 한 번 세상을 뒤흔들 수 있을까? 애플은 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패드2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에선 병가 중인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55)의 깜짝 등장도 화제를 모았다. 조금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스티브 잡스는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
[심경원 건강 칼럼]감기 바이러스, 게 섰거라!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추운 겨울만큼이나 요즘 같은 환절기에도 감기 환자가 부쩍 는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우리 몸의 적응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처럼 공기가 건조할 때는 호흡기 점막의 방어력이 약화돼 바이러스나 세균을 걸러내기가 더 힘…
[박혜성 성 칼럼]허벅지·엉덩이 보면 ‘능력’ 보인다…
박혜성 동두천 해성산부인과 원장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내분비학 전임, 인제대 백병원 산부인과 외래 조교수 역임) 과일이나 야채를 고르는 방법이 있다. 시들지 않았는지, 꽁지가 마르지 않았는지, 썩은 데는 없는지… 등을 보고 싱싱한 것을 고른다. 남녀도 마찬가지다. 일단 얘…
[이종구 음악 에세이]여자와 결혼 못하는 고통을 음악으로
이종구 박사 (이종구심장크리닉 원장) 차이코프스키는 모차르트, 베토벤과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위대한 작곡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피오트르 차이코프스키는 1840년에 우랄산맥에 있는 지방도시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친은 광산 기술자로서 큰 광산의 감독관이 되어 부…
“명작은 지루하다고요? 무슨 말씀을”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1952년에 내놓은 중편소설 ‘노인과 바다’는 대어(大魚)를 낚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늙은 어부의 의지를 간결하고 힘찬 문체로 그려낸 작품으로, 1952년 퓰리처상, 195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명작이다. ‘노인과 바다’는 ‘인간은 상어로 상징되는…
신념이 부른 비극과 불행한 사랑
1885년 런던,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헨리 지킬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해 인간의 정신을 분리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 연구는 이사회의 전원 반대로 무산된다. 이에 승복할 수 없는 지킬은 자신을 대상으로 실험하기로 한다. 실험이 진행될수록 지킬의 정신이…
지역감정이 이렇게 재미있었나?
지난해 ‘방자전’ ‘해결사’ ‘시라노; 연애조작단’ ‘부당거래’ 등의 작품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름을 알린 ‘신 스틸러(scene stealer: 조연이지만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송새벽이 첫 주연 영화 ‘위험한 상견례(3월 31일 개봉)’로 자신을 한껏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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