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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속 자연을 반복되는 선으로 표현한다
자연은 예술가에 있어 더없이 좋은 소재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예술이 되고 그 변화무쌍한 형태는 다양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끝없는 감흥을 준다. 자연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연으로 돌아가리라’라는 원초적 본능처럼 그 무엇보다 친숙하기에, 많은 예술가의 소재로 끊임없이 활용된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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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설과 똑같은 소설이 10년 전에 나왔다?”
20여 년 간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군림해온 백희수 작가. 그러나 표절 혐의는 20년의 명성도 단번에 꺾어버리고, 그녀의 삶과 일을 위태롭게 만든다. 2년 동안 슬럼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그녀에게 친구인 출판사 편집장은 글 쓰는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며 한 시골의 호숫가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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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요이야마 만화경> 외
만화경 속에서 펼쳐지는 요지경 세상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매직 리얼리즘’으로 한국과 일본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리미 도미히코의 신작이다. 교토의 요이야마 축제를 배경으로 환상과 현실이 뒤섞인 6개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만화경 속 세상처럼 서로 맞물리면서…
<내 운명과 한판 승부> 열한 번째 이야기
글·김윤식 그때 두 사람이 논박하는 틈을 타서 가톨릭 신자인 정진욱 의원이 질문에 나섰다. “진화론에서 얘기하는 여러 내용 중에 가장 의심이 되는 사항 하나만 물어보겠습니다. 예컨대, 파충류에서 포유류가 생겨났다는 소위 대진화라는 것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상당한 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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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시선]남성과 여성, 장애우와 비장애우, ‘따로 또 같이’
글·윤영상 (ysangyn@naver.com) 지난주에 영화 (이화여대 내 ‘모모하우스’에서 상영 중)을 보았다. 아쉬람은 인도의 갠지스강이 흐르는 바라나시를 배경으로 힌두교 율법 아래에서 살아가는 과부 여인들의 삶을 그린 영화이다. 의 주인공 ‘쭈이야’는 예쁘고 씩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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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리케이션 시계의 신화 오데마 피게의 야심작
134년의 유구한 시계 제조 역사, 세계 3대 명품 브랜드인 ‘오데마 피게’. 최고급 컴플리케이션 워치 기술력을 당당히 소개할 만한 오데마 피게의 ‘로얄 오크 오데마 이퀘이션 어브 타임”. 오데마 피게의 전설적인 컬렉션 ‘로얄 오크(Royal Oak)’. 최초의 스테인리스 스틸 럭셔리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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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의 예방·치료 운동법②
설준희 연세의료원 심장혈관병원 교수 젊음은 우리 인생에서 또 하나의 축복이다. 질병이나 과한 음식 섭취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상생활 만으로도 체력이 어느 정도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신체의 모든 조직이 아직은 젊게 살아서 움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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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겪는 극심한 두통이 온다면…
허승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뇌혈관외과학 교수 뇌출혈은 치명적인 질병이어서, 일단 발생하면 생명이 매우 위독할 뿐 아니라, 치료 후에도 많은 후유증이 나타나 장애로 남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의학의 발전과 고혈압의 조기 치료로 뇌출혈 환자들의 수가 많이 줄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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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에이지 슈터로부터 터득한 골프 철학
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한국의집 대표 우리는 평소 생활 속에서 매우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 만났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사람이 있다. 미국 호놀룰루시가 운영하는 알라와이 골프장에서 평소 존경하는 박대희 원로목사님을 모시고 라운드를 하면…
척추측만증은 어떤 병?
척추측만증은 근육병·뇌성마비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또 건강하던 청소년에서 이유를 모르게 발생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 두 가지로 나뉜다. 특발성의 경우 남자보다는 여자 청소년에서 다섯 배나 더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호르몬의 영향 등 여러 가설이 나와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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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구 영역 초월, 문화적 산물로 거듭난 몽블랑
“몽블랑의 제품들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져 내려가는 유산입니다.” 몽블랑 인터내셔널의 CEO 루츠 베이커(Lutz Bethge)는 몽블랑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세대를 넘어 공유하는 몽블랑의 가치는 중요한 순간을 빛나게 하고, 무엇보다 소중한 것들을 오래도록 기억…
[PREVIEW]갤러리 M ‘2010 꽃바람 피다’ 외
갤러리 M ‘2010 꽃바람 피다’ - 봄에 갤러리서 느끼는 꽃향기 아직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따뜻하고 화사한 봄을 맞아 꽃바람이 분다. 갤러리 M에서 3월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열리는 ‘2010 꽃바람 피다’전에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 세계에는 무려 5000여…
<내 운명과 한판 승부> 열 번째 이야기
글·김윤식 양백승이 설파하는 진화론은 마침내 지구상에 인류가 출현하는 대목으로 접어든다. “신생대는 속씨식물이 크게 번성하는 한편 포유류가 지배하던 시대로서, 제3기 플라이오세(530만 년~ 180만 년 전) 시기에 바로 최초의 인류가 출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양백승은 지구 화석을 토…
<내 운명과 한판 승부> 아홉 번째 이야기
글·김윤식 잠시 생각에 잠기던 눌촌 거사가 입을 열었다. “허허, 그것 참! 난감한 질문이 아닐 수 없구려. 이왕지사 얘기가 나왔으니, 먼저 우화 한 토막부터 소개하리다. 어느 날 어린 아들이 아버지에게 ‘우주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어요?’하고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정원으로 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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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에서 악기 부쉈으면 연주한 건가, 안 한 건가?
진선희 (독립 큐레이터) 플럭서스(Fluxus)는 라틴어 Flux(흐름) 어원에서 나온 말로, 60년대의 대표적 국제 예술운동의 이름이다. 플럭서스를 내건 예술가들은 50년대 말 다다(Dada)의 실험정신에 강한 영향을 받는 문학가, 음악가 그리고 화가 등등의 젊은 예술가들로, 학파나 학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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