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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정 평론가의 더 갤러리 (57) TYPE, 작당모의] “작가와 관객이…
(문화경제 = 이문정 미술평론가, 연구소 리포에틱 대표) 새로운 전시 공간을 알게 되는 일은 늘 즐겁다.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하는 타이프(TYPE)가 첫 전시 소식을 알려왔다. 실험적인 전시를 기획하는 네 명의 독립큐레이터와 다섯 명의 작가가 만났다. 그런데 전시장 외의 공간에서도 미술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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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군제로부터 배울 점
애인이 없어 서러운 당신,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라.지난 2009년 중국의 온라인 거래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대대적인 쇼핑 행사 광군제를 시작하며 밝힌 취지다. 광군제는 독신 또는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숫자 1이 네 번 겹쳤다 해서 붙여졌다. 한국어로 풀이하면 독신절에 가깝다. 싱글 남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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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ESG라는 뉴노멀 … 불완전 판매 요소는 없나?
화석 연료의 최대 수혜자들이 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표방할까. 잊을 만하면 갑질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던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과 지역 사회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설까.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건 요즘 대두되고 있는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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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한국 진보 경제’에 힘 실어줄 바이든의 ESG 투자
(문화경제 = 최영태 편집국장)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셰일가스 생산에 제동을 걸겠다니, 즉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약자: 기업의 돈 버는 능력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 그리고 기업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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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기 법 칼럼] 가면 쓴 유튜버에게 욕 했다면 죄 되나 안 되나
(문화경제 = 고윤기 로펌고우 변호사) 최근 디지털 교도소의 운영자가 베트남에서 검거되었다. 디지털 교도소라는 곳은 성범죄자와 사이코패스의 신상정보를 알려준다는 인터넷 사이트이다. 법원의 판결로 행해지는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와는 다른 이른바 사적 처벌이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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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재 탈모 칼럼] 예방 차원의 탈모약 복용은 좋은 선택?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군대를 마친 20대 중반인 K군이 병원을 방문했다. 그가 방문한 이유는 탈모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다. 그를 아무리 살펴봐도 탈모는 아니었다. 하지만 K군은 탈모 약 처방을 강력하게 원했다. 그 이유는 아버지처럼 대머리가 되기 싫어서다.이처럼 아버지나 가족에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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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65) 독백탄 ③] 새재는 새가 넘는 고개일까, 새(新) 고개…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지난번에 이어 예빈산 ~ 운길산 종주길을 이어간다. 적갑산 능선길을 내려와 운길산 능선길로 접어드는 안부가 고개4거리인데 여기에서 남쪽 계곡 길을 내려오면 조곡(鳥谷)골을 지나 운길산역에 닿는다. 이 남쪽 고갯길을 언제부터인가 새우젓고개라 부르고 있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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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갤러리 (56) 이경미, ‘You Will Never Walk Alone’] “…
(문화경제 = 이문정 미술평론가, 연구소 리포에틱 대표) 이경미의 개인전 아트조선 아뜰리에 프로젝트 Ⅲ You Will Never Walk Alone이 작가의 작업실에서 열렸다. 최근작을 비롯해 다양한 시리즈의 작품들이 골고루 전시되었는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과 재료도 함께 볼 수 있어 작가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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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문-바이든-스가 통화에서 느끼는 ‘잘나진 한국인’과…
청와대 현장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전화통화가 이뤄지는 모습을 이틀간 지켜보면서 두 번 빙긋이 미소 짓고, 한 번 썩소(썩은 미소)를 짓게 된다.두 번의 빙긋 미소는, 우리 대통령과 스가 일본 총리 중 누가 먼저 통화하냐?고 묻는 동료 기자들의 질문에서, 그리고 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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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국 대선, 대한민국의 방향은?
한국은 주변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다. 지정학 적으로 위로는 중국, 동쪽으로는 일본이라는 강대국을 끼고 있고, 정치, 경제적으로는 미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나라다. 이처럼 워낙 강대국들 사이에 끼어 있다 보니 이에 다른 이념 대립도 심하게 벌어지고 있다. 침미냐, 친일이냐 논란도 심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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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롯데백화점 ‘예술 해독제’전 현장에 서서
수많은 예술 현장을 방문했지만 주요 목적은 취재였다. 그렇기에 많은 전시를 감상하면서도 작품과 상호작용하거나 어떤 이벤트에 참여할 생각은 뒷전이었다. 그런데 어떤 작품 앞에 물끄러미 서서 생각에 잠겨 무언가를 끄적거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예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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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이래도 우리는 ‘매장’에 더 이상 안 갈 것인가?
(문화경제 = 최영태 편집국장) 코로나19 이후 크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 도대체가 매장이라는 데를 가기가 싫어졌다는 것이다. 원래 사람들이 많은 곳을 싫어하는 개인적 특성도 있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사람들이 몰리기 전인 아침 시간이라든지, 아니면 쇼핑객들이 대개 빠져나간 폐장 전 시간대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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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기 법 칼럼] 인터넷 아이디에는 욕해도 죄 안 된다는 ‘반쪽 지식…
(문화경제 = 고윤기 로펌고우 변호사)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이다.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었다. 이른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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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64) 독백탄 ②] 독백탄 위 산줄기를 걷는 구름길 20km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겸재의 독백탄은 남종면 쪽 한강에서 족잣여울(족자섬, 두물머리) 방향을 바라보며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을 보는 이들의 시각은 여울의 물과 섬, 그리고 주변 강가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이 그림의 또 한 부분은 그림의 배경을 이루는 산줄기이다. 독백탄도(獨柏灘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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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갤러리 (55) 작가 이완] “코로나19 이전 美 되살릴 큰힘이 예술에…
(문화경제 = 이문정 미술평론가, 연구소 리포에틱 대표) 아래는 작가 이완과의 대화 내용이다.- 가장 최근의 활동부터 이야기해보겠다. 얼마 전인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최두수 작가/디렉터와 함께 공동감독으로 유니온아트페어를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여러 면에서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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