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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처럼 살게 해주오
아침에 신문을 펼치는 느낌은 한국과 외국에서 상당히 다르다. 미국 신문을 읽고 난 뒤의 감정 상태는 대개 중립적(neutral)이다. 경제 보고서 또는 과학 논문 등을 읽은 뒤의 기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한국 신문은 다르다. 읽는 사람의 감정을 출렁거리게 만든다. “아니, 이런!”이란 감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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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의 신도 부러워하는 자리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간부들이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을 공모형 형태로 추진하면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특수목적법인의 사장과 간부 자리를 꿰차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토공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은 시작부터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고, 이들 사업체에 전직 간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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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국회 정보위원장 최병국 한나라당 의원
국회 정보위원장인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정도정치(正道政治)’라는 글귀다. 그는 2000년 4월, 30년 검찰 생활을 접고 정치에 입문한 이래 이 글귀를 벗어난 행동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최 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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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역할’로 복귀한 이재오…광폭행보 어디까지?
국민권익위원장이라는 ‘제3의 역할’로 정치권에 복귀한 이재오 위원장이 11월 30일부로 취임 2개월을 맞아 여권 내 역학 질서가 잡혀가는 상황에서 그의 ‘광폭 행보’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고, 그렇게 되는데 도움이 된다면 빗자루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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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정치가 들린다
라디오 정치가 본격 전개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기 주례연설을 라디오로 하고, 각 당 대표도 라디오 고정 출연자가 됐다. 평소 말하기 꺼리는 정치 쟁점도 라디오에서는 술술 풀어내는 정치인들. 예기치 않은 말 실수로 구설수에 오르는 정치인도 있지만, 소신 있는 발언과 언변으로 자신의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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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고려인 민족의 품에 보듬자
고려인을 알고 있는가? ‘조선족’이라는 이름은 어느덧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고려인’은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까레이스키’라고도 불리는 고려인은 러시아 연해주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 한민족 동포를 일컫는다. 연해주의 수도는 블라디보스크이다. 필자는 그곳에 작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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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시장에 혁명 또 혁명
세계 카메라 시장의 양강은 캐논과 니콘이다. 줄여서 캐니콘(Canikon)이라 부르기도 한다. 전 세계에 자사 렌즈를 5000만 개나 깔아놓았다는 이 투톱에 대한 도전이 거세다. 디지털 시대에도 과거 필름 카메라 시대의 강자였던 ‘캐니콘’이 계속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디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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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상식]어설픈 10개보다 똑똑한 1가지가 낫다
위와 같은 사례는 비단 조 씨뿐만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이다. 현재 조 씨를 비롯해 각처의 많은 식당이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추고자 너무 많은 메뉴를 구성하고 분식집인지 백반집인지 쌈밥 집인지 정체 모를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음식점을 방문했을 때 너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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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장병들 “정말 죽는 줄 알았다”
11월 10일 벌어진 이른바 제3차 ‘서해교전’에서 북한 군함과 함포 사격, 총격을 주고받은 해군 병사들은 당일 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 “합참 발표가 전부 맞는다”고 사실을 확인해줬다. 이날 대청도 부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서해함대사령부 예하 8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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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키 따지나…정치인 키 재기 전쟁
“180cm보다 작으면 루저(낙오자)”라는 미모의 여대생 발언이 방송을 탄 뒤 한국에서 ‘루저 대란’이 벌어졌다. 키 큰 남자에 대한 여자의 선호는 남자의 경제력, 사회적 지위로 만회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지를 파는’ 정치판에서 정치인의 키 차이는 정치생명을 살리거나 죽이는 위력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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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대란]키크면 똑똑-행복…작으면 불능?
외모지상주의-스펙(spec) 사회에서 ‘키 작은 루저(loser)들의 대란’이 일어났다. 한 공중파 방송에서 여대생 출연자가 “키가 180cm 안 되는 남자들은 루저(낙오자)”라고 말한 뒤 공분이라고나 할 만한 난리가 일어난 것이다. 방송이 나간 뒤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출연자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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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살린다며 삽질하다 생태계 망가진 수암천
버들치와 다슬기·도롱뇽 같은 1급수 동물이 살던 하천이 단지 양쪽 측벽이 콘크리트로 돼 있다는 이유로 측벽을 헐어내다가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안양천의 지류인 수암천 계곡이다. 한국 전체가 도시에 멋을 내기 위해 ‘삽질’을 하는 가운데 멋을 내다가 또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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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뮤지컬에 도전하는 개그맨 문천식
11월 28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hairspray). 방송인 박경림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그런데 이 작품으로 뮤지컬 무대를 처음 밟는 또 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개그맨 문천식이다. 그는 박경림이 맡은 주인공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역을 맡는다. 에드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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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없는 인생에 한 줄기 빛 있느니…
일본의 유명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이 영화 (이하 백야행)로 11월 19일 개봉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의 미야베 미유키, 의 온다 리쿠와 함께 ‘일본 미스터리 3인방’으로 꼽히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일본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었다. 그가 쓴 소설 60여 편 중 14편이 영화나 드라마로 이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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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 맞는 퍼팅 자세 스코어 줄인다
김맹녕 골프전문인협회 수석부회장 겸 한국의집 관장 영어 속담에 “예외 없는 법칙은 없다(There is no rule but has exceptions)”는 명언이 있다. 이 법칙은 퍼팅하는 자세에 가장 적합한 문구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체형은 배가 나온 골퍼, 홀쭉한 골퍼, 상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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