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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대학 학력 모두 가짜인데
『인생에서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악령」에 나오는 말이다. 유명한 작가 중에서 도스토예프스키만큼 인간 심리의 심층을 깊이 파헤친 작가는 드물다. 「죄와 벌」에서도 그렇고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서도 그렇다. 우리들이 어릴…
심형래 감독, 울지 마셈
영화 디 워의 논란이 삼천포로 빠지고 있다? 대체 영화 열심히 만든 것 외에 무슨 죄가 그리 많아서리 도마 위에서 칼질을 당해야 하는 걸까. 마음이 아프다. 이래가지고서야 어디 한국에서 영화 만들 꿈이나 꿀 수 있을까. 이미 라는 포스트를 올린바 있지만. 많은 할 얘기들을 빼먹은…
‘노름마치뎐’전통춤의 피날레를 만나다
지난 7일 오후, 국립국악원으로 ‘노름마치뎐’을 보러 갔다. 노름을 마친다는 것은, 절대고수의 등장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제 판이 끝나는 것이다. 마치, 조용필이 나오면 그날의 판은 접게 되는 것과 같은 의미로 남사당패가 쓰던 말이라고 한다. 그러나 남사당패도 잔당(?)처럼 남아 쉽게 모습을 드…
뇌물비리온상 가요순위, 왜 또 부활
가요순위프로그램의 순위선정의 불공정성과 특정장르에 편중된 캐스팅, 특정 기획사의 순위 독점이 갖는 폐해들을 불러온 비리의 온상인 지상파 방송사의 가요순위 프로그램. 최근 지상파 3대 방송사 제작진이 가요순위프로그램을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요순위 프로그램은 방송…
왜 책을 읽을까
우리가 한 권의 책을 읽을 때, 대개의 경우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읽기 십상이다. 책은 우리에게 ‘뭔가 색다른’ 정보를 준다는 일정한 의도를 가지고 집필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하루에도 수백 권씩의 새로운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지경에 이르면 도대체 어떤 것을 읽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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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비움’을 말하다
십우도(十牛圖) 인우구망(人牛俱忘)은 소도 잊고 나도 잊는다는 뜻이다. 자기 자신도 잊어버린 상태를 묘사한 ‘텅 빈 원만’이다. 정(情)을 잊고 세상의 물(物)을 버려 공(空)의 세계에 이르렀음을 나타낸 말이다. 그렇다. 태고총림 선암사 가는 길은 조용히 ‘잊음’으로 가는 길이다.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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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보육료 자율화 대선후보 표 안줘
17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대부분의 후보들이 보육료 자율화(일명 보육료 상한선 예외시설 도입)에 반대하고, 국공립보육시설을 보육아동대비 30% 수준으로까지 확충하기로 한 사회협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선후보들에게 공공성 훼손 시킬 보육료…
월소득 100만원 안 되는 비정규직이 ‘개인파산’ 많아
40대, 3천만~5천만원의 빚, 월수입 100만원 이하, 보증금 1600만원 이하 월세, 부양가족은 4명, 그리고 비정규직…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민생지킴이단)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나 홀로’ 개인파산 신청강좌에 참석한 과중채무자 중 설문에 응한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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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모집인 K씨가 퇴근 뒤 밤 12시까지 ‘과외선생님’하는 사연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경제학과를 2005년도에 졸업한 김 아무개(29)씨. 그는 살인적인 취업난을 졸업 3개월 만에 뚫고, 2년 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큰 보험회사에 입사했다. 하지만 임금은 들쑥날쑥했고 경기가 안 좋아 실적이라도 떨어지면 언제 회사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고용불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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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우건설 등 지하철담합건 본격확대수사
지하철 7호선 연장 6개 공구에 대한 담합 혐의가 검찰수사로 확대, 관련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종전 담합혐의에 대한 검찰수사가 서울지검 형사 6부에서 이뤄졌던 것과는 달리 이번 수사는 서울지검 특수부에 배정된 것으로 확인돼 그 이유를 두고 추측이 무성하다. 업계에서는 해당업…
농림부 산하 마사회 이우재 회장 승용차몰다 농민사망
농림부 산하기관인 이우재 마사회 회장이 교통사고로 농민 한 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충남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0분 경 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 터널 내에서 자신의 업무용 차량인 체어맨 승용차를 직접 몰고 가던 중 바깥 차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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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농약검출 파동 이제는 공무원으로
식약청 조사결과 동서식품과 동원F&B의 녹차에서 고독성 농약 검출 사태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담당 공무원에 대한 문책을 들고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은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업무 태만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므로 이를 담당하는 정부부처에 대해서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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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륙한 일제 순사 대부업체
“1945년 8월15일, 우리나라는 35년간의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났다. 그로부터 62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은 사실상 일본 대부시장의 사금융 식민지로 전락한 상태다.” 아프로금융그룹·산와머니 같은 일본 대부업계가 국내 사금융시장을 장악한데다가, 일본 1위의 대부업체인 아이후루…
친일반민족행위자 10인 재산 환수 국가귀속결정 내려져
민영휘 등 친일반민족 행위자 10명의 친일재산 257억원 상당에 대해 제2차 국가귀속결정이 내려졌다.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친일재산조사위)는 지난 13일 에 따라 제24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위원 9인 전원 찬성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 민영휘 등 10명의 토지 총 156필지, 1,020,060㎡,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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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권하는 사회여 거짓의 탈을 벗어라
신정아 전 동국대 조교수의 학력위조를 계기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학력위조 사례가 드러나면서 한국사회가 학력위조의 충격에 휩싸였다. 학벌숭배 풍조가 낳은 학력위조가 학계 및 문화예술계에 이어 경제계는 물론 종교계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지성의 전당인 대학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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