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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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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변고 있을 때 땀 흘린다는 석상, 왜 감춰놨나?
계양산에 있던 고려적 옛절터를 찾아 간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이곳 계양산에 12사찰이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사실이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열두 개 절 중 대부분은 잊혔고 기록으로 전하는 절 이름은 봉일사(奉日寺), 만일사(萬日寺), 명월사(明月寺)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부평도호부…
서자현 작가, 꿈 속 공간으로 현실을 덮으니…
서자현 작가는 입체적인 시선으로 끊임없이 질문과 탐구를 한다. 삶의 근원적인 가치, 행복, 사랑에 대해 물으며 다양한 미디어 매체와의 혼융을 시도한다. 그의 혼융은 디지털과 아날로그도 뒤섞는다. 현대 미술의 차가운 감성과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혼합돼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디지로그’이…
“나눠 먹으라고 ‘밥’ 글자에 밥공기가 이미 두개”
우리 음식, 그 중에서도 비빔밥을 주제로 하는 ‘비빔밥 아트’ 전시회가 열렸다. 서로 다른 식재료가 하나가 되어 새로운 맛을 내는 비빔밥에서 대중소비 사회의 획일화를 돌이켜보고, 비빔밥의 정신적 요소인 조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예술로 보여주자는 전시회다. 참여 작가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창의적 사고와 실기위주로 진정한 예술인을 선발”
미술대학의 입시가 창의성을 기르는 데 미진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이 2013년 공예·디자인과 신입생 전형부터 기초디자인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전형안을 마련해 관심을 사고 있다.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미래의 예술인을 기르기 위한 개혁안이다…
“숫자로 색깔을 비벼요”
“하나의 음식을 만들 때 서로 같은 재료를 써서 만들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와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엉망으로 만드는 사람이 있죠. 그림도 마찬가지에요. 물론 재료의 차이도 있지만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있는 음식, 멋있는 그림이 나오는 것 같아요.” 작가이자 디자이너로 활동하…
꽃처럼 떨어지는 한지 입사귀들
하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구름들이 화면 가득 자유롭게 자리 잡고 있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처럼 그 모양과 방향도 자유자재다. 화가 강운의 작품에는 봄날 하염없이 떨어져 쌓이는 꽃잎의 외출이 있다. 뇌리를 스치는 영감과의 조우가 있다. 한 동안 구름 작업을 지속하면서 순수 형태…
[아트인 선정 전시]가나아트센터 ‘木石으로 찍은 우리의 옛그림’
국내 판화 시장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 없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판화에 대해서만큼은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나라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126호, 751년 제작 추정)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계적 문화유산을 보유…
[아트인 선정 전시]부띠크모나코 미술관 ‘BOUTIQUE BMM’ 전
부띠크모나코 미술관에서 7월 18일부터 8월 11일까지 통영의 자개 장인 김종량과 현대 디자이너 6인이 함께하는 전시 ‘BOUTIQUE(부띠크) BMM’ 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나전칠기 김종량 장인이 전통방식으로 재현한 고려, 조선 시대의 유물 재현 작품 3점과 김은학, 김태연, 아이…
[아트인 선정 전시]EON Gallery ‘정연연 개인전 - DELICACY’…
젊은 작가 정연연 개인전 ‘DELICACY - Your eyes(델리커시 - 유어 아이즈)’가 EON Gallery에서 7월 1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정연연의 화면은 밝고 유쾌한 듯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가진 아이콘들로 가득 차 있다. 각기 다른 상징적 색채와 미묘한 형태로 나타…
[도서]‘real 영국은 주말에 오픈한다’
‘real 영국은 주말에 오픈한다’ 영국의 오픈 스튜디오는 1970년대에 소수의 미술가들이 개별적으로 자신들의 작업실을 개방한 것에서 출발했다. 1990년대부터 점차 작가들 사이에서 창작활동의 연장선으로 인식되기 시작해, 2000년대 들어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도서]‘건축의 일곱 등불(Seven Lamps of Architectur…
‘건축의 일곱 등불(Seven Lamps of Architecture)’ 이 책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이 서른 살의 약관 때 당시의 건축 문화에 격분하여 6개월 만에 완성한 건축비평서이다. 러스킨은 건축을 ‘디자인’으로만 이해하거나 단순히 소유와 투자의 대상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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