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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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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돈 한국영화 ①] 죽쑤던 ‘달러머니 한국영화’, 마침내 뜨다
올해 개봉된 20세기폭스코리아(주)의 '곡성'과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의 '밀정'이 나란히 700만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에 진출한 할리우드 영화사인 20세기폭스코리아는 2010년부터 한국에서 여러 영화를 만들어 발표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하다가 올해 ‘곡성’으로 공전의 히…
[데스크 칼럼] ‘경쟁업체로 옮길 권리’ 보장 캘리포니아와 獨명차,…
(CNB저널 = 최영태 편집국장) 최근 2주새 CNB저널의 온-오프라인 기사에는 ‘직장인의 전직(轉職) 권리’에 대한 기사가 3개나 연달아 실렸습니다.첫 번째는, 지난 9월 19일자 CNB저널 온라인의 [LG-삼성, 美 실리콘밸리서 ‘고용 방해’로 집단소송 당할 위기 - LG전자의 전 임원 “LG와 삼…
IoT & 웹캠 활용한 기술-예술 전시 '이것은 기술이 아니다'전
기술과 예술의 인큐베이팅 플랫폼 프로젝트 '이것은 기술이 아니다'전이 서울 3곳에서 9월 23일~10월 9일 열린다. '이것은 기술이 아니다' 프로젝트는 기술과 예술의 상호 관계를 탐험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안한다. 특히 사물인터넷 기능을 이용한 장르 간 협업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조정과 새…
인디프레스, 이가영 작가의 개인전 열어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인디프레스는 이가영 작가의 개인전을 9월 23일~10월 14일 연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작업은 바로 작가의 주위 사람들을 그린 그림이다. 단독으로, 또는 무리로 그려진 인물들은 대부분 그들이 자리를 비운 후 작가가 그들의 모습을 되새김질 하듯 잔…
예술가 봄로야, 탈영역 우정국서 다양한 문화-예술 생산자들과 함께 협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뮤지션 그리고 전시 기획자로도 활동 중인 예술가 봄로야는 10월 13~27일 광흥창의 예술공간 탈영역 우정국에서 ‘답 없는 공간: 근사한 악몽’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예술가의 외부 환경과 연관된 작업세계가 침체기로 인해 체념과 포기 그리고 다시 작업을 하게 되는 과정…
오만철 작가, 도자와 수묵화의 만남을 꿰하다
도자와 수묵화의 만남을 다루는 도자화가 오만철이 장은선갤러리에서 10월 5~16일 개인전 '묵향을 품은 도예'를 연다. 변화무쌍한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하는 신작 20여 점을 전시한다.동양화와 도예를 전공한 작가는 스스로를 도공과 화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라 칭한다. 또한 인위적이지 않…
천편일률적 개성 없는 공간? 저마다의 기억 찾아가는 사람들 반추
(CNB저널 = 김금영 기자) 하늘에서 바라본 한국은 매우 단조롭다고 한다. 발전 시기 모든 건물을 때려 부수고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성냥갑 모양의 아파트가 속속 세워졌다. 위에서 바라본 아파트도 단조롭지만, 위에서 잘라서 바라본 아파트 옆 단면도 단조롭기는 마찬가지다. 텅 빈 공간은 샌드…
[아트북] 현대미술 글쓰기
이 책은 현대미술이라는 특정 영역에 대한 글쓰기 방법론을 제시한 책이다. 미술 관련 쓰기에 대한 목적과 방향을 다루고 있지만, 글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글에서 흔히 나타나는 실수를 알아보고 뛰어난 필자들의 예시 글과 함께 자신만의 글을 개척할 수 있게 돕는다. 현대미술은 미술관에…
[아트북] 여자의 물건
‘여자의 물건’은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 그녀들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통해 탐색-탐구하는 에세이집이다.물건은 필요와 욕망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물건을 탐구한다는 것은 그 물건의 소유자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미술 잡지의 편집장,…
[아트人] 94세 백영수 "나는… 더 노력해야 해요"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간담회가 열리기 약 30분 전. 휠체어를 탄 백영수 화백과 그런 남편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김명애 여사가 함께 등장했다. 사람들 말을 잘 듣지 못하고, 길게 말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는 백 화백을 위해 김 여사가 동행한 것. 그런데 막상 백 화백은 자신에게 말할 기회가 주어지면…
[2회 커버작가 공모 ⑤ 손지영] "우리(we)와 우리(cage) 사이"
(CNB저널 = 김금영 기자) 우리 사이. 이 말은 따뜻하게 느껴진다. 나, 너로 구분짓는 것이아닌, ‘함께’를 지칭하는 우리 사이는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그런데 이 말은 순간 전혀 다른 의미로 돌변하기도 한다. 우리(we)가 우리(cage)의 의미로 변할 때 우리는 ‘너와 내가 함께’가 아닌 ‘짐승…
[인터뷰-그레고어 힐데브란트] “감정을 노래하던 시대의 기록”
요즘이야 음악의 가치가 너무도 낮아져서 온라인에서 소액의 돈만 지불한다면 어떤 종류의 음악이라도 고품질의 음향을 소장할 수 있게 됐지만, 따지고 보면 음향을 소유한다는 것 자체가 문화적 소양의 기준이 되던 시대는 사실 그리 먼 과거의 얘기도 아니다. 그리고 종이 책처럼 그 기준들은 레코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 이어 '인터뷰'로 꺼내는 아동학대
(CNB저널 = 김금영 기자) 최근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이혼 소송 소식이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브란젤리나 부부로 불리며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해 온 이들의 이혼 사유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선 문제가 있었다. 브란젤리나 부부는 직접 낳…
[화랑가 - ‘기전본색’전] 단순함 뒤에 숨은 스펙타클 한국 현대사
경기도미술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9월 29일~12월 4일 ‘기전본색(畿甸本色): 거장의 예술을 찾아서’를 개최한다. ‘기전’은 조선시대 경기도의 별칭이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에서 태어났거나 20년 이상 거주한 1950년 출생 이전의 원로 시각예술인 10인의 단체 초대전이다. “한국…
[아트人 - 권용주 ‘석부작(石附作)] 대걸레 위에 난초 심은 뜻은?
권용주 작가의 개인전 ‘석부작(石附作)’이 아트 스페이스 풀에서 지난 8월 29일부터 문을 열었다. 지난 10여 년간 작가로서의 예술작업과 전시기술자로서의 일을 병행해온 권용주는 이번 전시에서 예술가의 노동이 아니라 일상과 현실의 노동 그리고 생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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