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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우리는 이상한 마을에 산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인구 2700명의 작은 소도시 마리날레다. 이곳 사람들은 국가와 대지주의 수탈에 맞서 12년간 한여름에 매일 16킬로미터를 행진하고 단식 투쟁을 통해 땅을 얻어 내는가 하면, 스페인을 강타한 경제 위기에 저항하기 위해 대형 마트에서 식료품을 턴다.자본의 힘이 개인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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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미 골프 세상만사]“사월! 초원의 빛, 꽃의 영광으로 멋진 샷을 날…
온 세상이 만물 향기와 빛으로 깨어난 봄, 바야흐로 사월이다. 꽃들은 앞 다퉈 들판을 찬미라도 하듯 샘솟듯 피어났다. 창문을 열면 앞산 머리위에도, 거리 한복판 도로위에도 벚꽃으로 눈이 시리다.“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비단 윌리엄 워즈워드의 젊은 날의 나탈리 우드와 워렌비티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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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낭만과 사랑이 넘치는 청주 공군 체력단련장
개나리와 벚꽃, 연산홍으로 뒤덮인 청주 공군 체력단련장은 골프장이라기보다 무릉도원(武陵桃源)이다. 2만5000평의 넓은 통천호수 중앙에서 30m까지 뿜어 올라가는 대형분수를 보면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하늘로 비상하는 우리 공군의 활기찬 파워를 느낄 수 있다.‘안주하는 것보다 도전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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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아티스트 - 김덕기]자연의 색채는 축복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작가의 작업실 창가로 고요하고 적막한 시골풍경이, 별일 없어 보이는 저 한없이 느린 풍경이 정물처럼 자리하고 있다. 빈들에 하늘과 구름, 공기와 햇살은 아마도 태고 적부터의 변화를 반복할 뿐이다. 가끔씩 저 창가로 눈길을 주는 일을 제외하고 김덕기(45)는 늘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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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주목 작가 - 한효석]고깃덩어리와 인간의 욕망
(CNB=왕진오 기자) “미술의 영역으로 올 수 없는 것을 끌어 오는 것이 나의 목표입니다. 대중들의 시각에 맞춰서는 차별화가 되지 않죠, 예술의 독창성이 없는 것입니다.”한효석(42) 작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고깃덩어리, 흉측하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얼굴의 껍질을 벗겨낸 모습의 대형 얼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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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종 공공미술 이야기]도시는 거대한 미디어
우리 사회는 현재 여기와 지금 즉시라는 즉각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스피드 사회다. 근래 들어 현대 도시의 개념은 다각화된 금융 정보와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로 대체되어 일상의 기억은 사려지고 있고 개인의 존재 기반이 소멸하고 있다. 브랜드 홍보대사로 전락한 현대인과 광고판으로 도배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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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 큐레이터 다이어리]“그녀에겐 여백이 필요하다”
큐레이터 A양은 부모님이 계신 제주에 봄 휴가를 갔다. 벚꽃으로 가득한 제주의 풍경이 낯설었다. 명절 정도에만 오가다 보니 제주의 봄을 상당히 오랜만에 보았던 탓이다. 서울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봄날 벚꽃이 풍성했다. 서울만 재미있는 곳이라 생각하고 가능하면 제주로 떠나지 않으려 했다.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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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 이원희 작가]“사람의 속마음까지 담는다”
(CNB=왕진오 기자) “제 그림은 따로 설명 드릴 이유가 없는 그림이라 생각합니다. 소름끼칠 정도로 그 사람의 특징을 잘 포착해 그려내니, 그림이 나가면 꼭 다음 손님을 모시고 오네요.”초상화만 25년간 그려온 화가 이원희(58, 계명대 서양화가 교수)의 손에 의해 그려진 인물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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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바톤 ‘이진용 개인전-TRUNK | 68㎡’
이진용 작가는 대단한 수집광으로 동서양의 오래된 책, 가방, 악기, 카메라, 타자기부터 보이차, 침향, 화석 등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와 풍미가 배가되는 수만 점의 물건을 수집한다. 특히 정신과 물질을 담는 매체인 책과 가방이 주는 아름다움과 그 안에 켜켜이 쌓인 시간에 작가는 매료되었다.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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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뉴스]지속가능 공동체 위한 ‘공공건축의 모험’
전시장의 중앙홀에 높이 3m, 폭 9m의 거대한 W자 철 구조물이 놓여있다. 구조물 사이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가 있고, 마주 보는 면의 거울은 그곳에 있는 사물과 사람을 무한히 반사하며 초현실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최-페레이라 건축의 파빌리온 ‘줌 ZZZUM’은 관객에게 거울에 수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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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SPACE 22 ‘이원철 개인전-TIME’
인간은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사진이 어떻게 보이지 않는 시간을 기록할 수 있을까? SPACE 22에서 4월 29일까지 열리는 이원철 개인전은 시간을 주제로 바늘이 사라진 시계가 등장하는 일상의 풍경을 보여준다.작가의 사진은 줄곧 ‘현상 너머의 실재에 대한 탐구’를 보여줬다. ‘The 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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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CSP111아트스페이스 ‘윤위동·이만나 2인전-E…
4월 26일까지 진행하는 윤위동, 이만나 작가의 2인전은 무언가 외롭고 상처받은 인물들, 일상의 외딴 장소, 칠흑 같은 어둠의 적막한 풍경 등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회화를 선보인다.윤위동 작가는 고개 숙이고 웅크린 젊은 여자, 기도하는 손과 여인, 화려한 신부의 모습 등을 그린다. 관객은 작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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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두 미래칼럼]머피의 법칙, 샐리의 법칙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란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는 것이다. 기대와 달리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사용한다. 우리말 삼재(三災)와 같은 의미다. 반면, 샐리의 법칙(Sally’s law)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연히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풀린다는 의미다.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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