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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67) 한벽루] 으뜸경치 청풍은 물에 잠기고 겸재 그림만…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겸재의 그림을 따라 한강을 거슬러 오른 지도 긴 시간이 지났다. 행호관어의 현장 행주나루에서 출발하여 한강을 거슬러 올라 지난 회에는 황려호의 여주를 거쳤다. 당연히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겸재의 많은 그림이 그려지고 남았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그렇지를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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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정 평론가의 더 갤러리 (58)] ‘코로나와 함께 시대’의 미술 변…
(문화경제 = 이문정 미술평론가, 연구소 리포에틱 대표) 코로나19로 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 전시장의 풍경도 바뀌었다. 전시는 연기되거나 취소되었고 미술관이 휴관하는 일도 생겼다. 전시가 열리더라도 많은 경우 예약제로 운영되었으며 전시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전시 및 작품이 촬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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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의선의 E-GMP에 이재용도 웃는다
현대차그룹이 E-GMP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현대차그룹이 2025년까지 23대를 내놓겠다고 선언한 전기차 모델들을 위한 통합 모듈형 플랫폼이다.E-GMP 기반으로 제작되는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500km 이상이고, 5분만충전해도100km를 갈수 있다고 한다. 이 정도면 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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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 시대, 매력적인 매장은 살아남는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확 바꿨다.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밖에 도통 나가질 않게 됐다. 본래 집밖에 잘 나가지 않던 집콕족이라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음식과 생필품은 배달로도 충분했다.하지만 장기화되는 코로나19는 가슴을 점점 답답하게 했다. 특히 대형 매장은 더욱 답답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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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지긋지긋한 2020' 아니라 문 대통령 말처럼 “한국의…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 기록을 전달받아 읽으면서 오잉? 하고 눈동자가 크게 떠지는 문구가 있었다. 바로 이제 한 달이 지나면 각국의 1년 성적표가 나올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2020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남은 한 달,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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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중국 공산당이 양극화까지 해결하면, 자본주의는 어쩔…
(문화경제 = 최영태 편집국장) 필자는 2010~2012년 벤처 사업을 하겠다는 헛된 노력을 하면서 중국이라는 괴물의 일단을 맛보았다. 당시 거대한 중국인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며 중국어 사이트를 만들고, 중국인 직원들을 거의 20여 명 채용하면서 겁도 없이 일을 벌였지만, 중국 현지의 인터넷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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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66) 황려호] 여주 신륵사의 흑마(驪)와 재갈(勒)에 얽힌…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오늘은 이제까지 만났던 겸재 그림과는 사뭇 다른 그림과 접한다. 제(題)하여 황려호(黃驪湖)다. 황려호는 여주(驪州)를 흐르는 남한강을 이르는 지명이다. 행호(幸湖), 동호(東湖)에서 보듯 강의 유속이 느리고 그 폭이 넓어 마치 호수와 같은 강이라서 황려강 대신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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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재 탈모 칼럼] “교과서대로 공부했어요”와 탈모 치료의 정석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12월 3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속이 새까맣게 타고 있을 것이다.80학번까지는 본고사를 치렀고 본고사가 폐지된 당시 학번이 81학번이었다. 81학번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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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정 평론가의 더 갤러리 (57) TYPE, 작당모의] “작가와 관객이…
(문화경제 = 이문정 미술평론가, 연구소 리포에틱 대표) 새로운 전시 공간을 알게 되는 일은 늘 즐겁다.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하는 타이프(TYPE)가 첫 전시 소식을 알려왔다. 실험적인 전시를 기획하는 네 명의 독립큐레이터와 다섯 명의 작가가 만났다. 그런데 전시장 외의 공간에서도 미술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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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군제로부터 배울 점
애인이 없어 서러운 당신,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라.지난 2009년 중국의 온라인 거래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대대적인 쇼핑 행사 광군제를 시작하며 밝힌 취지다. 광군제는 독신 또는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숫자 1이 네 번 겹쳤다 해서 붙여졌다. 한국어로 풀이하면 독신절에 가깝다. 싱글 남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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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ESG라는 뉴노멀 … 불완전 판매 요소는 없나?
화석 연료의 최대 수혜자들이 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표방할까. 잊을 만하면 갑질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던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과 지역 사회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설까.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건 요즘 대두되고 있는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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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한국 진보 경제’에 힘 실어줄 바이든의 ESG 투자
(문화경제 = 최영태 편집국장)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셰일가스 생산에 제동을 걸겠다니, 즉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약자: 기업의 돈 버는 능력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 그리고 기업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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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기 법 칼럼] 가면 쓴 유튜버에게 욕 했다면 죄 되나 안 되나
(문화경제 = 고윤기 로펌고우 변호사) 최근 디지털 교도소의 운영자가 베트남에서 검거되었다. 디지털 교도소라는 곳은 성범죄자와 사이코패스의 신상정보를 알려준다는 인터넷 사이트이다. 법원의 판결로 행해지는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와는 다른 이른바 사적 처벌이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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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재 탈모 칼럼] 예방 차원의 탈모약 복용은 좋은 선택?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군대를 마친 20대 중반인 K군이 병원을 방문했다. 그가 방문한 이유는 탈모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다. 그를 아무리 살펴봐도 탈모는 아니었다. 하지만 K군은 탈모 약 처방을 강력하게 원했다. 그 이유는 아버지처럼 대머리가 되기 싫어서다.이처럼 아버지나 가족에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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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65) 독백탄 ③] 새재는 새가 넘는 고개일까, 새(新) 고개…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지난번에 이어 예빈산 ~ 운길산 종주길을 이어간다. 적갑산 능선길을 내려와 운길산 능선길로 접어드는 안부가 고개4거리인데 여기에서 남쪽 계곡 길을 내려오면 조곡(鳥谷)골을 지나 운길산역에 닿는다. 이 남쪽 고갯길을 언제부터인가 새우젓고개라 부르고 있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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