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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런 大統領이 탄생 했으면…
고대 로마의 “정의의 여신” 유스티시아의 조각상은 눈을 가리고 한 손에는 칼을, 다른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다. 눈을 가린 것은 외모나 지위가 재산에 상관없이 불편부당한 태도를 굳게 지킨다는 뜻이고, 저울은 모든 사람이 각자의 몫은 각자에게 정확하게 배당한다는 뜻을, 다른 손의 칼은 똑같은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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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담한 집 한 채 지어줄 대통령
『들소들이 뛰고/ 노루 사슴이 노는/ 그곳에 나의 집 지어주/ 걱정소리 하나도 들리잖는 저 언덕에/ 아담한 나의 집 지어주』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그의 집 근처에 몰려든 가난한 시민들이 합창했다는 소박한 내용이 담긴 민요조의 노래다. 이때 베란다에 나선 루스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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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선후보는 고어의 아름다움을 생각해야
‘지난 2001년 미국대선때 고어 민주당 후보는 득표수에서 이기고 대선에 패하는 초일류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고어는 깨끗이 승복하고 야인으로 돌아가 환경운동가로 변신, 올 노벨평화상을 거머줬다’ 지금 17대 대통령선거 전에서 이같은 ‘고어의 아름다움’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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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칼럼] 내가 보는 BBK사건의 실체
BBK사건은 김경준(BBK대표)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MAF펀드의 자금을 이용하여 미국옵셔널벤처사를 인수(설립)한 후, 그 회사로 하여금 광은창투(옵셔널벤처코리아)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주식을 취득, 최대주주가 된 후에 옵셔널벤처코리아의 대표로 취임하여 회사의 자금(38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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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기존정권에의 염증만으로 정권교체 불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는 권력의 부침(浮沈)과 국가의 흥망성쇠가 아침 이슬과도 같았다. 힘으로 정복하고 빼앗으며 무력으로 다스리는 패도정치(覇道政治)의 대결 판국이었다. 많은 책사(策士)와 논객들이 등장하여 승전(勝戰)의 방도(方途)와 치국(治國)의 도(道)를 앙고(仰告)하고 권모술수의 책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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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대감은 부인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소?
병자호란 때 척화파(斥和派)의 대표자로 꼽히는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은 청렴결백하기로 이름난 사람이었다. 어느 날 김상헌이 어느 재상과 함께 시원(試院)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그 재상이 김상헌에게 『나는 집 여자들 때문에 뇌물을 받았다는 비방을 듣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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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자이툰부대 파병이 용병(傭兵)이라니
인조반정이 성공하자 인목대비는 광해군을 폐위시키는 죄목으로 첫째 광해군이 선조를 독살하고 형과 아우를 죽이고 대비자신을 유폐시켰다는 것이고, 둘째 토목공사를 벌여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정치를 혼탁케 하여 종사를 위태롭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가 존명배청(尊明背淸)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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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기자실 출입문에 못질하는 꼴을 보고
나무통 속에서 살던 그리스의 유명한 거지 철학자 시노페의 디오게네스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언론의 자유다』라고 피력하였다. 자유로운 대화를 즐겼던 그리스인다운 말이다. 인간은 상호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짐으로써 일반 동물과 다르다. 인간의 인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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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중국이 저렇게 개혁·개방 하는데
중국은 세계 인구의 오분의 일이 사는 가장 큰 나라이다. 수천 년 중국의 역사에서 이 넓은 대륙을 통일한 영웅은 몇 안 된다. 기원전 3세기에 진시황이 최초로 대륙을 통일했지만 제대로 된 국가를 세우지도 못했으며 다스리지도 못했다. BC202년에 초패왕 항우(楚覇王 項羽)를 쳐서 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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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趙나라가 찾아온 완전한 구슬(完璧)
중국 초(楚)나라의 청렴한 선비 변화(邊和)가 낮잠을 잤는데 꿈속에 한 줄기 빛이 뻗쳐 있는 것을 보고 얼른 일어나 그 곳을 팠더니 커다란 옥이 발견되었다. 『이렇게 크고도 귀한 것은 나 같은 사람이 가질 것이 나니라 임금에게 드려야 마땅하다』며 임금에게 바쳤더니 왕이 유명한 감정사를 청해 감정…
(南波칼럼)48년 동안 피울음 울어온 「竹山鳥」
1959년 7월 30일 서대문 형무소 사형집행장에서 간첩죄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죽산 조봉암(竹山 曺奉岩)선생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원혼(寃魂)은 진세(塵世)에의 미련을 끊을 수 없어 구천(九泉)나루를 건너지 못하고 차안(此岸)의 연고지를 배회한다고 하였던가, 서대문 형무소에 비가 내리는 밤이면 죽산조(竹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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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권력핵심의 비리는 때려잡는 게 상수(上手)
송(宋)나라 손광헌(孫光憲)이 저술한 「북몽쇄언」에는 「철면피(鐵面皮)」라는 대목에 진사 왕광원(王光遠)의 이야기가 나온다. 진사 왕광원은 출세 길을 밝히는 아첨꾼으로 유력자의 집을 뻔질나게 드나들며 연줄을 찾았는데, 때로는 문전에서 매를 맞고 쫓겨나도 예사로 여기고 단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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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 利己主義의 元素 ‘에고’ 그것을 먼저 잠 재워야
이기주의(利己主義)는 자기의 에고(ego)밖에 모른다. 나만 내세우고, 내 이익과 내 욕망, 내 쾌락과 나의 권익만을 추구 주장한다. 그의 안중에는 오직 나만 있을 뿐이다. 때문에 ‘너’도 없고 ‘우리’도 없다. 내 이익과 나의 욕망, 내 쾌락과 내 권리를 위해서는 타인이 희생되고 제물이 되어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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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波칼럼)새해에는 ‘제자리’를 찾아 질서의 덕(德)을 찾아야
한 해(年)가 묵은 해로 접어져 들어가고 또 한해가 새해로 열려졌다. 유사이래로 송년(送年)은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없었다. 그처럼 우리의 역사는 희비쌍곡선의 연속이었지만 지난해는 유난히 크고 많은 사건들로 점철된 것처럼 보인다. 사상 유례가 없는 규모의 다단계사기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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