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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64) 독백탄 ②] 독백탄 위 산줄기를 걷는 구름길 20km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겸재의 독백탄은 남종면 쪽 한강에서 족잣여울(족자섬, 두물머리) 방향을 바라보며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을 보는 이들의 시각은 여울의 물과 섬, 그리고 주변 강가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이 그림의 또 한 부분은 그림의 배경을 이루는 산줄기이다. 독백탄도(獨柏灘圖…
[더 갤러리 (55) 작가 이완] “코로나19 이전 美 되살릴 큰힘이 예술에…
(문화경제 = 이문정 미술평론가, 연구소 리포에틱 대표) 아래는 작가 이완과의 대화 내용이다.- 가장 최근의 활동부터 이야기해보겠다. 얼마 전인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최두수 작가/디렉터와 함께 공동감독으로 유니온아트페어를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여러 면에서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기자수첩] 이토록 넓어진? 아니 원래 넓었던 나의 방
23㎡.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크다. 난데없는 숫자와 단위는 내 방을 설명할 수 있는 정량적 표기법이다. 평수로 환산하면 약 7평. 일반적인 가정집의 1인실이라면 넉넉할 크기지만, 안타깝게도 내 방은 가정집의 한 귀퉁이가 아닌 원룸이다. 이 안에 욕실, 주방, 거실, 침실 등 모든 게 다 들어있다. 아니, 혼…
[홍성재 탈모 칼럼] 탈모 약 ‘JAK 억제제’가 코로나19에도 효과?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원형탈모는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약 2%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말 그대로 원형 모양으로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원형탈모는 본인이 스스로 발견하기보다는 이발소나 미용실에서 발견되어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많은 사람들은 원형탈모의 원인…
[겸재 그림 길 간다 (63) 독백탄 ①] 북한강 산수와 남한강 습수가 만나…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오늘 찾아가는 겸재 그림 길도 경교명승첩 속 그림 독백탄(獨栢灘)이다. 지난 호(號)에 실은 녹운탄처럼 독백탄이라는 곳은 지도나 문헌 어디에도 없다. 요즈음의 지명으로 살피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치는 두물머리(兩水頭, 二水頭) 앞 두 물길이 합쳐 여울지던 그곳…
[더 갤러리 (54) 작가 이수경 ] 전생 믿지 않지만 전생 그림 그리는 이…
(문화경제 = 이문정 미술평론가, 연구소 리포에틱 대표) 전시장에 들어서자 분홍빛 장미꽃이 한가득이다. 옆으로 시선을 돌리자 정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신비로운 분위기의 존재들이 눈에 들어온다. 방금 전까지 머물렀던 시끄럽고 복잡한 현실을 잠시 잊고 내 눈 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이미지에…
[데스크 칼럼] 차박과 바비큐, 그리고 한국집과 미국집
(문화경제 = 최영태 편집국장) 20대 이후 처음으로 수십 년만에 텐트라는 걸 쳐봤다. 물론 예전 20세기 때의 복잡하게 쳐야 하는 텐트가 아니고, 집어 던지기만 하면 스스로 알아서 펴지는 이른바 원터치 텐트다. 텐트에 들어가 하늘을 쳐다보니 푸른 가을 하늘에 새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이…
[고윤기 법 칼럼] 온라인 공연의 스크린샷 이용, 어디까지 허용되나
(문화경제 = 고윤기 로펌고우 변호사) 코로나 시대, 장르를 불문하고 공연이라는 것 자체가 크게 줄었습니다. 공연이 줄면, 공연에 참여하는 설비, 무대, 연출 등 모든 업종에 영향을 미칩니다. 현실적인 상황과 규제 때문에 실제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은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
[기자수첩] 코로나19로 ‘이유 있는’ 2030세대의 짠테크
요즘 같은 때 100원이라도 허투루 쓸 수 없죠. 한 푼이라도 모아야 돼요. 예전이었으면 구두쇠, 짠돌이, 궁상이라고 일컬어졌을 것들이 최근엔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푼돈을 모으고 생활에 활용하는 짠테크(짜다+재테크의 합성어) 투자다.지난 3월 jtbc예능 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
[기자수첩]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반대만 할 것인가
재계에서 국회가 추진 중인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여야가 함께 추진 중이어서 더욱 걱정이 큰 모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6개 단체는 지난달 공동 성명을 통해…
[기자수첩] ‘차박’ 트렌드 합승한 대기업, 올바른 캠핑 문화도 이끌…
텐트 대신 자동차를 숙소 삼아 캠핑을 즐기는 차박이 크게 유행하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차박 키워드를 앞세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올해 차박이 유행하는 데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여행이 금기시되고 있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하는…
[데스크 칼럼] 왜 한국은 ‘중세의 성’ 같은 기업 고집하며 디스카운…
(문화경제 = 최영태 편집국장) 이번 호 문화경제는 최근 펼쳐지고 있는 기업들의 살길 찾아 나서기를 두 개의 묶음으로 다뤘다. 하나는 돈이 더 들더라도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는 기업들의 [친하려면 친환경] 특집(1)이고, 다른 하나는 백화점 매장에 미술 작품이 들어선 변화를 다룬 [쇼핑아트]…
[이종영의 오페라 이야기 (4)] [몬테베르디 – 하] 74세에 작곡한 ‘…
(문화경제 = 이종영 전 경희대 음대 학장) 몬테베르디의 마지막 작품이고, 인간의 여러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다룬 세속적이고 현대적 감각을 지닌 걸작 포페아(Poppea)의 대관식(1643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74세가 넘어 작곡한 이 작품은, 베르디(Verdi)가 생의 후기에 작곡한 위대한 오페라…
[홍성재 탈모 칼럼] 잦은 염색은 탈모 원인 … 탈모 막는 염색법은?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흰머리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모발의 색깔은 모낭의 멜라닌 세포가 결정한다. 멜라닌 세포는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데 색소의 양이 많을수록 머리 색이 짙어진다.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생기는 이유는 멜라닌을 합성하는 멜라닌 세포의 수가 줄고…
[이문정 평론가의 더 갤러리 (53) 작가 권기수] 동구리에 얽힌 세 가지…
(문화경제 = 이문정 미술평론가, 연구소 리포에틱 대표) 동구리를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그냥 늘 있었던 것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존재였다. 항상 웃고 있었기에 막연히 행복하고 즐거운 그림이라 생각했었다. 작가와 대화를 나눈 뒤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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